【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 카를로스 페게로(32)가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페게로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2로 맞선 4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선 페게로는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박종훈의 4구째 시속 121㎞ 커브를 공략했다. 타구는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포로 연결됐다. 페게로의 시즌 첫 홈런이다.
페게로는 토미 조셉의 대체 외인으로 지난달 10일 LG와 계약했다.
그러나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약 한 달이 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에서 타율 0.228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장타가 하나도 없었다.
이날 마침내 첫 장타를 홈런으로 신고하면서, 팀이 원하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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