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관광업계에 타격..."6~7월은 30% 줄어들 전망"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일본으로 떠나는 아시아나 항공 탑승수속 카운터(사진 위)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같은 날 같은 공항 터미널에서 다른 지역으로 출발하는 탑승 카운터는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아시아나는 일본 불매운동으로 여행객이 감소함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인천과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노선 기종을 소형 여객기로 변경할 예정이다. 2019.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수출 규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일본 오사카(大阪)를 찾는 한국 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들어 현지 관광업계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산케이 스포츠가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출입국 재류관리청 통계를 인용해 5월 간사이(關西) 공항과 오사카항을 통해 방일한 한국 관광객이 1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다고 전했다.
오사카 관광국은 6월 이후에도 신규 투어 신청이 격감했으며 일본 다른 도시를 경유해 오는 한국 관광객도 줄었으며 대중교통기관의 '오사카 일주 버스' 판매액도 하락했다고 밝혔다.
관광국 담당자는 "항공사와 여행사의 정보를 종합하면 6월과 7월에는 오사카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이 작년보다 30% 이상 크게 줄어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종합연구소의 와카바야시 아쓰히토(若林厚仁) 간사이 경제연구센터장은 "한국 관광객이 원래 체재 일수가 짧고 중국 등 관광객보다 소비 금액도 적은 편이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이라면서도 "간사이 지역 전체로 보면 최대 연간 수백억엔(수천억 원) 정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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