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6일 시 출범 70년과 광역시 승격 30년을 맞아 대전시의 매력과 정체성, 나아갈 방향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새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만들기 위한 시민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브랜드 슬로건 교체 이유는 2004년부터 사용해 온 슬로건인 이츠대전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이츠대전은 Interesting(삶이 재미있고 풍요로운 도시), Tradition and culture(전통과 다양한 문화의 도시), Science and technology(과학의 도시 미래의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한 눈에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응모는 1인(팀) 1점씩 19일 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대전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심사는 여론수렴 플랫폼인 '대전시소'를 활용한 시민 모바일 투표와 시 홈페이지 선호도 조사,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11명(팀)을 선정하며, 대상작에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3명) 각 200만 원, 장려상(6명) 각 100만원이 지급된다.
시는 최종 선정된 도시브랜드 슬로건에 대해 오는 12월까지 디자인 개발과정을 거쳐 3~5개 최종디자인 모델로 압축한 뒤, 다시 한 번 시민의견을 반영해 최종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결정된 도시브랜드 슬로건은 조례개정, 특허등록 등 법규를 정비한 후 파생상품 개발, 상징물 설치 등 대전시를 대표하는 도시브랜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츠대전이 대전의 미래 비전을 담는데 부족하고, 지역특성과 도시특성을 나타내는 새로운 슬로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새로운 슬로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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