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日 방사능 4배 초과 검출…올림픽 보이콧 검토해야"

기사등록 2019/08/05 21:24:21

"후쿠시마 등 위험지역 해외 관광도 금지할 필요 있어"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03.15.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해리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조사 결과 안전성이 담보되지 못한다면 도쿄올림픽 보이콧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도쿄에서 방사능 물질이 기준치보다 4배 초과돼서 검출됐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안전하다는 일본 아베 정부의 말은 믿을 수가 없으니 우리가 직접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한 민관합동 조사단을 구성하여 도쿄올림픽 안전에 관한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식품(물 포함), 대기, 대회 시설 등 안전을 점검할 수 있는 전문가와 관계자로 빠른 시간 안에 조사단을 구성하여 일본을 방문해 안전성을 조사해야 한다"며 "후쿠시마를 비롯한 도쿄 등 위험 지역에 대한 해외 관광도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쿄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근거로 제시했다.

신 의원은 "오늘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의하면 방사능 농수산물안전논란과 관련해 도쿄올림픽 보이콧 찬성이 68.9%, 반대가 21.6%였다"며 "일본 여행 의향을 묻는 조사도 경제 보복 전에는 69.4%가 있음에서 무려 81.3%가 없음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전후로 일본 여행 의향 유무를 조사한 결과. 2019.08.05. (자료=리얼미터 제공)
【서울=뉴시스】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전후로 일본 여행 의향 유무를 조사한 결과. 2019.08.05. (자료=리얼미터 제공)
지난 3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도쿄 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선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추가 안전조치가 없으면 올림픽을 보이콧 해야 한다'는 응답이 68.9%로 나타났다. 반면 '구체적 안전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으므로 보이콧은 과도한 대응이다'란 응답은 21.6%, '모름·무응답'은 9.5%였다.

5일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일본 여행 의향 유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보복 이전에는 일본 여행을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는 응답이 69.4%에 달한 반면 '현재도 일본 여행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6.2%에 불과했다.

신 의원은 "온 국민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면 올림픽 참가 여부 검토부터 관광 금지까지 문체위 민주당 여당 간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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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日 방사능 4배 초과 검출…올림픽 보이콧 검토해야"

기사등록 2019/08/05 21:24: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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