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환율 움직임 비정상…단호한 조치 시행"

기사등록 2019/08/05 16:49:36

【세종=뉴시스】위용성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외환시장에서 나타나는 움직임에 대해 정부가 "단호하게 안정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성 입장을 밝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5일 "이날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비정상적으로 본다"며 "충분한 안정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8.0원)보다 17.3원 오른 1215.3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218.3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16년 3월3일(1227원) 이후 3년5개월만에 기록된 최고점이다.

시장에선 환율 급등세 배경에 대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간소화 국가) 배제 조치 등 한·일간 통상 문제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 데 더해 미·중 무역분쟁까지 재점화되는 양상을 띈 영향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장중에는 원화 가치와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는 위안화·달러 환율이 7위안 선을 돌파하며 원화 절하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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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환율 움직임 비정상…단호한 조치 시행"

기사등록 2019/08/05 16:49: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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