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5일 밤~6일 아침 일본 규슈 상륙

기사등록 2019/08/05 15:19:22

폭우·강풍 동반...북상 후 한반도 쪽으로 진행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진로(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진로(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폭풍역을 동반하고 5일 밤에서 6일 아침에 걸쳐 일본 규슈(九州) 부근에 접근해 상륙하고서 한반도 쪽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와 닛케이가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서태평양 오가사와라(小笠原) 제도 해상에서 발달한 제8호 태풍이 서진해 이날 밤 이래 규수와 시코쿠(四國)를 중심으로 강풍과 폭우를 몰아칠 것으로 전했다.

기상청은 폭풍과 높은 파고, 집중호우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태풍이 오기 전 토사재해,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에 만반의 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제8호 태풍은 낮 12시에는 고치(高知)현 무로토자키(室戸岬) 남남동쪽 310km 해상을 시속 30km로 서북서진했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30m, 최대 순간풍속은 45m이며 중심에서 반경 60km 이내에선 풍속 25m 이상 폭풍이 불었다.

태풍은 세력을 확장하면서 규슈를 강타한 다음 6일에도 규슈 남부에 최대 풍속 35m, 최대 순간풍속 50m의 맹렬한 바람을 불게 하는 한편 규슈 북부와 시코쿠 일원에도 최대 풍속 23~25m, 최대 순간풍속 35m의 대단히 강력한 바람을 몰아칠 전망이다. 

제8호 태풍으로 습한 공기 영향으로 서일본의 넓은 지역에서 대기상태가 불안정해지고 태풍이 수반하는 비구름이 다다른 지역에선 5일 밤부터 6일에 걸쳐 장대비가 쏟아지고 국지적으로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6일 낮부터 24시간 동안 예상 강우량은 규슈 남부 350mm, 규슈 북부 300mm, 시코쿠 250mm, 도카이 180mm, 긴키지방 150m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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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5일 밤~6일 아침 일본 규슈 상륙

기사등록 2019/08/05 15:19: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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