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 북상…광주·전남 6일 밤부터 영향권

기사등록 2019/08/05 14:14:37

6~7일 광주·전남 5~60㎜비…7일 오전 이후 영향 벗어나

남해안, 최대풍속 30㎧ 강풍…7일 새벽 만조와 겹칠 전망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5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사카 남쪽 약 470㎞ 해상에서 시속 36㎞의 속도로 서진 중이다. 남해안에는 6일 밤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5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사카 남쪽 약 470㎞ 해상에서 시속 36㎞의 속도로 서진 중이다. 남해안에는 6일 밤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북상하면서 광주와 전남지역은 6일 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상청은 5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광주기상청 예보실에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제9호 태풍 레끼마 현황 및 전망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망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사카 남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6㎞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같은 시각 태풍의 최대풍속은 27㎧며, 강풍 반경은 220km로 '소형'에 해당한다.
  
태풍의 진로는 북태평양고기압 남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다 6일 오후 9시께 전남 여수 남동쪽 70㎞ 부근 해상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됐다.

 태풍은 7일 밤 이후 동해 먼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6일 새벽부터 전남 동부권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태풍특보도 6일 오전 여수시 거문도·초도와 남해서부동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광주·전남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6일 하루에만 여수·고흥·순천·광양·보성·구례·곡성·화순·담양 등지와 남해서부 앞바다에 태풍특보가 차례로 내려질 것으로 예보됐다.

 비는 6일 오전 남해안 지역부터 내리기 시작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7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10∼60㎜의 비가 내리겠다. 태풍의 진로에서 다소 벗어난 전남 서해안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기상청은 태풍 반경 안에 들어가는 지역은 6일 밤까지 최대순간풍속 30㎧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분석했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남해서부 먼바다부터 파도가 높게 일겠다. 남해상에는 파도가 최대 5m까지 높아지는 해역도 있겠다. 특히 7일 새벽 만조시간이 겹치는 남해안에서는 범람 또는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프란시스코'에 이어 발생한 제9호 태풍 '레끼마'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오키나와 남남동쪽 해상을 지났으며, 고기압의 확장 정도 등에 따라 진로가 유동적이나 현재로서는 대만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7일 오전 이후부터 광주와 전남 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으로부터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6일 밤과 7일 새벽 사이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바람 피해가 우려된다. 시설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5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광주기상청 예보실에서 광주기상청 마승완 사무관이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08.05.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5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광주기상청 예보실에서 광주기상청 마승완 사무관이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08.0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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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프란시스코' 북상…광주·전남 6일 밤부터 영향권

기사등록 2019/08/05 14:14: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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