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행정장관 "총파업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단호히 조치"

기사등록 2019/08/05 11:53:55

5일 오전 기자회견서 경고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파업이 일하는 가족들의 삶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람 홍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파업을 정치 파업으로 규정 했다. 그는 총파업을 벌이는 자들은 노동자 계층 등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람 홍콩장관은 "특정 요구 사항을 내건 (정부에) 비협조적인 이번 움직임은 홍콩의 법과 질서를 훼손시키고 있다"며 "(이번 파업은) 우리가 사랑하고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준 이 도시를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람 장관은 "정부는 법과 질서를 유지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혼란과 폭력에 대해 '노(No)'라고 말할 때가 됐다"며 총파업 중단을 요청했다.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이 5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대규모 항공기 결항 뿐만 아니라 지하철, 버스 운행이 단축되면서 도시 기능이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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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8/05 11:53: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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