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드레스·메이크업 완구 매출 급증
여름철 성인 네일 케어 모방 어린이 수요 증가
매니큐어·스티커 등 다양한 제품 판매

【서울=뉴시스】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잠실점 '네일 존'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롯데마트가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해 안전한 어린이 네일 관련 완구 품목을 다양하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순한 성분을 사용하고, 인기 애니메이션 '시크릿 쥬쥬' 캐릭터를 사용해 선호도를 높인 '리틀 블링 시크릿 쥬쥬 매니큐어' 블루, 퍼플, 골드, 핑크 색상을 각 9000원에 내놓는다. 어린이가 손톱 꾸미기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스팽글 네일, 네일 스티커, 네일 드라이어 등을 담은 '캔디걸 네일팝 핸드백'을 4만3800원에 판다. 손톱 모양 팁에 매니큐어를 바르고, 보석을 붙여 화려하게 꾸민 다음 양면 테이프를 이용해 손톱에 붙일 수 있게 한 ‘영실업 시크릿 매니큐어 샵’을 3만28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가 네일 완구에 주목한 것은 드레스·메이크업 완구 매출이 최근 3년간 크게 신장해서다. 실제 지난 3년간 비즈 완구, 요리 놀이 완구 등이 포함된 'DIY 완구'의 7월 매출 중 드레스·메이크업 완구 비중은 지난 2017년 6.5%에 그쳤으나 지난해 23.2%로 급증했고, 올해는 34.1%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이러한 드레스·메이크업 완구 수요 증가는 성인 행동을 모방하며 학습하는 어린이 특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러한 현상이 7월에 두드러진 것은 성인들이 여름철에 네일 케어 제품을 많이 사면서 이를 모방하려는 어린이 수요가 늘어난 데 따라서다.
롯데마트는 어린이를 타깃으로 하는 만큼 '안전성'이 검증된 네일 완구 제품들을 구비했다. 어린이용 매니큐어는 유성 베이스인 성인용 매니큐어와 달리 수성 베이스여서 일상 생활에서 쉽게 벗겨진다. 제거 시 리무버가 필요 없다. 네일 제품 특유의 자극적인 향도 없다. 스티커 제품은 붙이고 떼기가 쉽다.
롯데마트 장지황 토이팀장은 “드레스·메이크업 완구의 경우 매년 꾸준히 신장하는 상품군이다. 특히 네일 완구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완구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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