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日 의원들과 '先 징용 사과 後 공동 펀드' 법안 발의 추진"

기사등록 2019/08/04 17:24:00

"징용노동자 문제 관련 日 기업 사과 전제로 공동펀드 조성"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2019.04.24.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2019.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4일 스페인에서 열린 북한인권국제회의에서 일본 야당 의원들과 함께 한일 갈등 해법을 위한 법안을 동시 발의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페인에서 개최된 북한인권국제회의에 참석한 사실을 알리며 "이번 회의에 참가한 가장 큰 목적은 북한 문제보다 한일 갈등 문제 해법 마련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여당 의원은 참석 못했지만 야당 의원들 세 사람이 참석했고 한국 입장을 잘 이해하는 편이었다"라며 "일본 의원들과 한일 갈등 해법에 대한 '동일 법안, 동시 발의'를 추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법안의 기본 골자에 대해서는 "징용노동자 문제에 대해 일본 관련 기업이 사과하는 걸 전제로 한일 양국 정부와 한일 연관 기업들이 공동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일본 기업의 사과를 전제로 양국 정부와 양국 연관기업이 공동펀드를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는 일본 8선 중의원 나까가와 마사하루 의원의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의원들은 한국에서, 일본 의원들은 일본에서 일차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보기로 했다"라며 "한일 동일 법안이 동시 발의 되더라도 양국 의회에서 통과되는 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시도가 양국이 갈등을 확대하기보다는 공동해법을 만들려는 노력을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나까가와 마사하루(무소속), 와타나베 슈(국민민주당), 고니시 히로유키(입헌민주당 상원의원) 의원, 한국의 경우 홍일표(한국당), 강효상(한국당), 백재현(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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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日 의원들과 '先 징용 사과 後 공동 펀드' 법안 발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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