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 관세 위협으로 亞 증시 일제히 약세

기사등록 2019/08/02 10:46:54

일본, 한국, 호주 하락세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시아 증시가 2일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장 초반 전장대비 1.86% 하락했고 특히 로봇 생산업체인 '화낙(fanuc)'의 주가는 3% 이상 떨어졌다. 토픽스 지수도 1.62% 하락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7분 전거래일 대비 1.23% 하락한 1992.62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1.22%, 2.32% 하락했다.

호주의 S&P/ASX 200 지수도 에너지주 급락으로 장 초반 전장대비 0.46% 하락했다.

MSCI 신흥지수는 장 초반 거래에서 전장대비 0.51%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9월1일부터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의 상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이미 25%의 관세를 부과한 2500억달러의 상품은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포괄적 무역거래에 대해 중국과 긍정적인 대화를 지속하기를 기대한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한편 미중 양국은 지난달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석달만에 고위급 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양국은 오는 9월 미국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트럼프, 대중 관세 위협으로 亞 증시 일제히 약세

기사등록 2019/08/02 10:46:5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