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 노력에도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입장 안 굽혀"

기사등록 2019/08/01 16:19:18

최종수정 2019/08/01 16:21:10

조세영 차관 국회서 "日 2일 화이트리스트 강행 입장 강해"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조세영 차관(오른쪽). 2019.08.0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조세영 차관(오른쪽). 2019.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1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국가에서 배제하려는 결정과 관련, "미국의 (중재) 노력에도 일본이 자기들의 기존 입장을 좀처럼 굽히지 않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국이 한일 양국에 중재안을 제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미국이 원만하게 사태가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밀접한 역할을 하려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성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에선 2일 (일본 각의에서 화이트리스트) 결정하기 전에 기회가 있다면 마지막 순간까지 그 기회를 이용해서 강력하게 촉구하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일본으로서는 8월2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리스트' 외에 더 큰 것이 다가올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지금 드러난 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메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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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美 노력에도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입장 안 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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