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미군항공기 소음피해 주택 방음시설 지원

기사등록 2019/08/01 14:56:07

최대 2200만원 들여 창문·현관문 등 창호 교체

【평택=뉴시스】 평택시청 전경
【평택=뉴시스】 평택시청 전경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가 미군공항 및 미군기지 주변지역 개인주택들을 대상으로 항공기 소음피해 저감을 위한 방음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미군항공기로 인한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인주택 방음시설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평택시가 유일하다.

이번 사업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원 특별법’에 따라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주민편익 시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1일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0년 방음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국방부와 2020년 방음사업비 예산에 대한 협의 결과, 내년 사업 대상지를 신장1동으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K-55 오산공군기지가 위치한 신장동과 K-6 캠프 험프리스 주변 팽성읍 일대는 미군 항공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이다.

대상은 신장1동 1800세대로 공고일로부터 3년이내 신청한 세대 중 실내소음 측정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세대에 한해 지원이 이뤄진다.

이미 실내소음 기준을 만족하는 주택은 사업에서 제외된다.

지원대상 세대로 선정되면 최대 2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창문과 현관문 등 창호를 교체해 준다.

시는 지난 2016년 6월  '평택시 방음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상태로 현재까지 진위면 복남1, 2리, 실 리, 하북 2, 3리 등 730개소에 소음저감 창호교체 지원사업을 완료한 상태다.

올해에는 팽성읍 송화2리, 진위면 봉남리, 하북리의 개인주택 방음사업이 추진 중이다.

평택시 주민지원과 윤지영 주무관은 “내년 2020년 사업 대상지를 미리 선정해 시행하는 것은 군 항공기 운항으로 피해를 받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한 것" 이라며 "내년 국비 집행에 만전을 다하도록 차질없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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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미군항공기 소음피해 주택 방음시설 지원

기사등록 2019/08/01 14:56: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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