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회담, 이견만 확인…"日 큰 변화 없어…간극 상당"

기사등록 2019/08/01 12:31:41

강 장관, 화이트리스트 제외 중단 강하게 촉구

외교 당국자 "양측 간극 아직 상당, 시간 필요 주지"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 시작에 앞서 악수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19.08.01. photo@newsis.com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 시작에 앞서 악수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19.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1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앞두고 마지막 담판에 나섰으나 기존 입장 만을 재확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중단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지만 일측의 반응은 큰 변화가 있진 않았다"면서 "양측 간 간극이 아직 상당하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8시47분(이하 현지시간)부터 약 1시간 동안 방콕 센터라 그랜드호텔에서 고노 다로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당국자는 "화이트리스트가 배제될 경우 현재까지와는 다른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매우 우려된다는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했다"면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양국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주지시켰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0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양국이 고민을 해왔지만 지난달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간극이 더 커졌다는 점을 설명하며, 경제산업성(경산성)등 관계기관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한일 외교장관회담, 이견만 확인…"日 큰 변화 없어…간극 상당"

기사등록 2019/08/01 12:31:4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