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미 "악성종양·시험관시술 실패, 자존감 바닥쳤다"

기사등록 2019/07/30 09:44:12

신동미
신동미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탤런트 신동미(42)는 고난을 극복하고 있었다.

29일 SBS TV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의 강연 코너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 "지난해 정기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악성 종양을 발견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아이를 가지려 열심히 준비한 시험관 시술도 실패했다. 사람으로서, 여자로서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고 고백했다.

"두 사건은 당시 하고 있던 작품에도 영향을 끼쳤다. 연기가 산으로 갔고 나 자신에게 실망하게 됐다. 남편(뮤지컬배우 허규)에게 '배우가 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때 작품이 하나 들어왔다. KBS 2TV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였다. 예전의 나였다면 신났을 거다.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고 주연급이었는데 못하겠더라. 세월이 묻어나오는 어머니 연기를 해야 해 민낯 출연을 선택했다. 방송이 나간 후 주변에서 대단한 용기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용기가 없어서 민낯 뒤에 숨었다. 그런데 작품이 정말 잘 됐다. 큰 사랑을 받았다."

신동미는 건강상태도 전했다. "나이가 있어서 촬영장에서도 틈틈이 주사를 놓았다. 안 되겠다 싶어서 지난해 회사에 선언하고 시험관 시술을 했다"며 "그때 악성종양이 발견됐는데 지금은 아니다. 추적 관찰하는 상태고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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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미 "악성종양·시험관시술 실패, 자존감 바닥쳤다"

기사등록 2019/07/30 09:44: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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