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9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개막을 하루 앞두고 그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가 퍼지면서 속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6일 대비 134.94 포인트, 0.48% 밀린 2만8262.8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45.13 포인트, 0.42% 하락한 1만808.04로 출발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큰 합의를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것이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법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가 점차 격렬해지는 것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27~28일에 걸쳐 홍콩 각지에서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는 사태를 빚었다.
사회 혼란 여파로 선훙카이 지산발전, 신세계 발전 등 홍콩 부동산주가 동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인수보험, 유방보험도 떨어지고 있다. 홍콩교역소, 지하철주 홍콩철로(MTR), 항공운송주 캐세이 퍼시픽 역시 밀리고 있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HD은 상승하고 있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25분(한국시간 11시25분) 시점에는 341.56 포인트, 1.20% 내려간 2만8056.18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6분 시점에 93.11 포인트, 0.86% 떨어진 1만760.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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