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안보, 지여 국가에 의해 지켜져야"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영국이 페르시아만에서 유럽 주도 호위작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유럽의 페르시아만 해군 파견은 '적대적인 메시지'로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반발했다.
2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은 이 지역의 안보는 이 지역 국가들에 의해 지켜져야 하고, 이란이 이같은 안보조치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비에이 대변인은 영국이 추진 중인 유럽 주도 호위작전에 대해 "그들(영국)이 유럽 함대를 페르시아만에 데려오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그러한 조치는 위협적이고 적대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지역에) 긴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이 지난 4일 지브롤터에서 나포한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1호 석방도 촉구했다. 이 경우 이란도 19일 나포한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를 석방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2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은 이 지역의 안보는 이 지역 국가들에 의해 지켜져야 하고, 이란이 이같은 안보조치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비에이 대변인은 영국이 추진 중인 유럽 주도 호위작전에 대해 "그들(영국)이 유럽 함대를 페르시아만에 데려오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그러한 조치는 위협적이고 적대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지역에) 긴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이 지난 4일 지브롤터에서 나포한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1호 석방도 촉구했다. 이 경우 이란도 19일 나포한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를 석방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서울=뉴시스】호르무즈해협은 북서쪽의 페르시아만과 남동쪽의 오만만 사이에 위치한 좁은 수역이다. 이곳을 거치는 원유는 하루 1850만배럴(2016년 기준)로 전세계 생산량의 5분의 1이자 전세계 해상 원유수송량의 3분의 1 규모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라비에이 대변인은 "그들은 강도질을 멈추고 배를 석방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한다면 우리도 선의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지난 24일 "그들이 국제 규정의 틀을 준수하고 지브롤터에서 있었던 일과 같은 범법행위를 중단한다면 이란은 적절히 응답할 것"이라며 라비에이 대변인과 같은 목소리를 낸 바 있다.
[email protected]
한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지난 24일 "그들이 국제 규정의 틀을 준수하고 지브롤터에서 있었던 일과 같은 범법행위를 중단한다면 이란은 적절히 응답할 것"이라며 라비에이 대변인과 같은 목소리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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