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14일 여름휴가 계획했다가 반납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한일관계 민감 시기
"관련 보고 받으면서 일본 측과 접촉할 듯"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다음달로 예정된 올해 여름 휴가를 취소했다. 이 총리는 한·일 갈등 악화에 대비해 정상근무를 하며 현안을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총리는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가량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었지만 휴가를 반납하고 정상근무를 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한일관계가 민감한 시기인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관련 동향을 보고받으면서 일본 측과 접촉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 목록)에서 배제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마쳤으며, 다음달 초에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현실화될 경우, 기업 대응책 마련 및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여부 재검토 등 정부 차원의 후속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총리가 취임 이후 여름휴가를 취소한 것은 처음이다. 이 총리는 8월 초·중순에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가량 휴가를 내고 건강검진과 지역관광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이 총리는 이번 여름휴가 기간에도 '섬의 날'(8월8일) 행사가 열리는 목포를 방문하고, 최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원을 둘러보는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었다.
[email protected]
28일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총리는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가량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었지만 휴가를 반납하고 정상근무를 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한일관계가 민감한 시기인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관련 동향을 보고받으면서 일본 측과 접촉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 목록)에서 배제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마쳤으며, 다음달 초에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현실화될 경우, 기업 대응책 마련 및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여부 재검토 등 정부 차원의 후속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총리가 취임 이후 여름휴가를 취소한 것은 처음이다. 이 총리는 8월 초·중순에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가량 휴가를 내고 건강검진과 지역관광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이 총리는 이번 여름휴가 기간에도 '섬의 날'(8월8일) 행사가 열리는 목포를 방문하고, 최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원을 둘러보는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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