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도 내집마련꿈에 방문객 몰려
방문객 강남과 가까운 입지 장점 꼽아
청약가점 40~50점대 84E타입 문의 많아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서울 강남구 써밋갤러리에서 개관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에는 아침부터 50여명의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지어 서있었다. 2019.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가점이 낮아서 서울에서는 분양받을 가능성이 없어요. 송파구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데 내집 마련하고 싶어서 강남과 가까운 과천에 청약을 넣어보려고요."
시간당 50㎜의 폭우가 쏟아진 2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남구 써밋갤러리에서 개관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에는 아침부터 50여명의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지어 서있었다.
서울 송파구 주민 김모(35)씨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전세금을 빼서 들어오면 되기 때문에 중도금은 딱히 걱정되지 않는다"며 "서울내 분양받을 곳이 없기 때문에 딱히 ‘선택지’가 없어 과천에 눈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정부의 분양가 규제를 피해 '후분양'을 택한 첫 사례다. 책정된 평균분양가는 3.3㎡당 3998만원. 분양가는 최소 9억7040만원(59㎡B)부터 최고 21억3830만원(151㎡A)에 달한다.
HUG의 분양가 통제를 받지 않아 근래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앞서 지난 5월 분양한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 한 '과천 자이'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3253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20%가량 높다. 앞서 2017년 선분양 추진 당시 써낸 3.3㎡당 3313만원과도 600만원이상 차이가 난다.
내년 4월 입주예정이기 때문에 중도금을 납부하는 일정이 촉박하기도 하다. 계약금 20%을 납부하고 11월, 12월, 내년 2월까지 3회에 걸쳐 중도금 60%를 납부해야 한다.
단, 계약금 20%와 1차 중도금 1000만원만 준비되면 다소 이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 납부가 연체되더라도 계약해지는 되지 않는다. 유예기간 연체 이자율 5.5%만 부담하면 된다.
이 때문에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내에는 '갈아타기'를 목적으로 서울과 경기 남부에서 온 방문객들이 많았다.
시간당 50㎜의 폭우가 쏟아진 2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남구 써밋갤러리에서 개관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에는 아침부터 50여명의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지어 서있었다.
서울 송파구 주민 김모(35)씨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전세금을 빼서 들어오면 되기 때문에 중도금은 딱히 걱정되지 않는다"며 "서울내 분양받을 곳이 없기 때문에 딱히 ‘선택지’가 없어 과천에 눈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정부의 분양가 규제를 피해 '후분양'을 택한 첫 사례다. 책정된 평균분양가는 3.3㎡당 3998만원. 분양가는 최소 9억7040만원(59㎡B)부터 최고 21억3830만원(151㎡A)에 달한다.
HUG의 분양가 통제를 받지 않아 근래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앞서 지난 5월 분양한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 한 '과천 자이'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3253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20%가량 높다. 앞서 2017년 선분양 추진 당시 써낸 3.3㎡당 3313만원과도 600만원이상 차이가 난다.
내년 4월 입주예정이기 때문에 중도금을 납부하는 일정이 촉박하기도 하다. 계약금 20%을 납부하고 11월, 12월, 내년 2월까지 3회에 걸쳐 중도금 60%를 납부해야 한다.
단, 계약금 20%와 1차 중도금 1000만원만 준비되면 다소 이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 납부가 연체되더라도 계약해지는 되지 않는다. 유예기간 연체 이자율 5.5%만 부담하면 된다.
이 때문에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내에는 '갈아타기'를 목적으로 서울과 경기 남부에서 온 방문객들이 많았다.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서울 강남구 써밋갤러리에서 개관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에는 아침부터 50여명의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지어 서있었다. 사진은 견본주택을 구경하는 방문객들. 2019.07.26 [email protected]
분양 관계자는 "청약가점이 40~50점대로 예상되는 사람들은 84E타입처럼 기존에 못봤던 평형 위주로 문의하는 편이고 가점이 20점대밖에 되지 않는 젊은층들은 59타입 위주로 문의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분당·판교 등에서 전체의 15~20%를 차지하는 비율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방문객들은 대체로 강남과 가까운 입지를 장점으로 꼽았다. 서울내 공급이 줄어들고 청약경쟁률이 치열해지자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과천으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동작구 주민이라고 밝힌 한모(38)씨는 "가격은 부담스럽지만 강남 인접성이나 학군 등 미래가치를 봤을때 당첨만 되면 들어오려고 한다"며 "옛날부터 동작쪽에 살았는데 서울 변두리보다 차라리 과천이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과천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이기 때문에 과천 주민들의 관심도 크다. 과천주공1단지를 허물고 다시 짓는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 사이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주거환경도 쾌적해 과천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과천 주민 전모(52)씨는 "지금 있는 집을 팔면 충분히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아 과천내에서도 입지가 더 좋은 곳으로 옮기려고 한다"며 "분양가가 비싸긴 하지만 역세권이고 위치가 좋아 나중에 가격이 더 오를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채양호 과천주공1단지 조합장은 고분양가 논란에 대해 "초역세권이고 관악산 기슭이라 기본적으로 적정시가보다 15% 할인해 분양한 것"이라며 "단순하게 과천시내 다른 분양 단지와 비교하면 비싸 보이는데 용적률이 189%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합은 정부가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자 당초 9월 분양예정이던 일정을 서둘러 당겼다. 채 조합장은 "커뮤니티, 용적률, 쾌적성을 제도권내에서는 분양가로 보장이 안되다 보니 "중분양’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의 공정률은 현재 약 55% 정도라 사실상 중분양으로 분류된다.
한편 경기 과천 중앙동 일원에 재건축되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3층~지상 28층, 32개동 총 1571세대 규모로 일반분양물량은 506세대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84세대 ▲59㎡B 120세대 ▲59㎡C 50세대 ▲84㎡A 20세대 ▲84㎡B 56세대 ▲84㎡C 3세대 ▲84㎡D 2세대 ▲84㎡E-1 14세대 ▲84㎡E-3 1세대 ▲111㎡ 33세대 ▲120㎡B 11세대 ▲131㎡A49세대 ▲131㎡B19세대 ▲151㎡ 17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1·2순위 청약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8일, 정당계약은 19~21일 진행한다. 해당지역 1순위는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이며 기타지역 1순위는 과천시 1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 인천, 서울지역 거주자다.
전용 85㎡이하 주택은 일반공급 세대수의 100%를 가점제로 입주자를 선정하며 전용 85㎡초과 주택은 일반공급 세대수의 50%를 가점제로,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email protected]
지역별로는 분당·판교 등에서 전체의 15~20%를 차지하는 비율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방문객들은 대체로 강남과 가까운 입지를 장점으로 꼽았다. 서울내 공급이 줄어들고 청약경쟁률이 치열해지자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과천으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동작구 주민이라고 밝힌 한모(38)씨는 "가격은 부담스럽지만 강남 인접성이나 학군 등 미래가치를 봤을때 당첨만 되면 들어오려고 한다"며 "옛날부터 동작쪽에 살았는데 서울 변두리보다 차라리 과천이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과천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이기 때문에 과천 주민들의 관심도 크다. 과천주공1단지를 허물고 다시 짓는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 사이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주거환경도 쾌적해 과천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과천 주민 전모(52)씨는 "지금 있는 집을 팔면 충분히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아 과천내에서도 입지가 더 좋은 곳으로 옮기려고 한다"며 "분양가가 비싸긴 하지만 역세권이고 위치가 좋아 나중에 가격이 더 오를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채양호 과천주공1단지 조합장은 고분양가 논란에 대해 "초역세권이고 관악산 기슭이라 기본적으로 적정시가보다 15% 할인해 분양한 것"이라며 "단순하게 과천시내 다른 분양 단지와 비교하면 비싸 보이는데 용적률이 189%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합은 정부가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자 당초 9월 분양예정이던 일정을 서둘러 당겼다. 채 조합장은 "커뮤니티, 용적률, 쾌적성을 제도권내에서는 분양가로 보장이 안되다 보니 "중분양’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의 공정률은 현재 약 55% 정도라 사실상 중분양으로 분류된다.
한편 경기 과천 중앙동 일원에 재건축되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3층~지상 28층, 32개동 총 1571세대 규모로 일반분양물량은 506세대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84세대 ▲59㎡B 120세대 ▲59㎡C 50세대 ▲84㎡A 20세대 ▲84㎡B 56세대 ▲84㎡C 3세대 ▲84㎡D 2세대 ▲84㎡E-1 14세대 ▲84㎡E-3 1세대 ▲111㎡ 33세대 ▲120㎡B 11세대 ▲131㎡A49세대 ▲131㎡B19세대 ▲151㎡ 17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1·2순위 청약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8일, 정당계약은 19~21일 진행한다. 해당지역 1순위는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이며 기타지역 1순위는 과천시 1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 인천, 서울지역 거주자다.
전용 85㎡이하 주택은 일반공급 세대수의 100%를 가점제로 입주자를 선정하며 전용 85㎡초과 주택은 일반공급 세대수의 50%를 가점제로,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