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명, 인천공항 화장실 뚫고 밀입국 시도(종합)

기사등록 2019/07/26 13:25:31

우즈베크·카자흐·러시아인 각각 1명

입국 불허된 후 송환대기실서 이틀

출입국당국 "공항 구조 아는지 조사"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불허된 외국인 3명이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공항 경비요원들에게 붙잡혔다. 사진은 26일 오전 5시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서 붙잡힌 외국인 3명이 이송되고 있다. 2019.07.26.(사진=독자 제공)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불허된 외국인 3명이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공항 경비요원들에게 붙잡혔다. 사진은 26일 오전 5시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서 붙잡힌 외국인 3명이 이송되고 있다. 2019.07.26.(사진=독자 제공)[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불허된 외국인 3명이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공항 경비요원들에게 붙잡혔다.

26일 인천공항공사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20대 우즈베키스탄 1명과 카자흐스탄인 1명, 30대 러시아인 1명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화장실 천장을 뚫고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공항경비요원에게 붙잡혔다.

이들은 모두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각자 자국에서 입국한 이들은 입국사유가 불분명하다는 이유에서 출입국당국에게서 입국이 불허됐고 이틀간 송환대기실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송환대기실에 있던 이들은 2터미널 면세구역 2층 동편 화장실 천장을 뚫고 올라가 환풍기를 따라 이동했다. 하지만 이들은 밀입국 시도 3시간 만인 오전 4시30분께 T2 3층 서측 안내카운터 인근에서 경비보안(기동타격대)요원들에게 붙잡혔다.

이들은 입국장을 넘어 오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환풍구 이동과정에서 밀입국을 막기 위한 실리콘 방화벽을 모두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 당국은 이들이 자국에서 각각 따로 입국한 것으로 볼 때 동행인은 아닌 것으로 보여지며 이틀간 송환대기실에서 지내면서 만난 사이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들이 사전에 공항구조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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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명, 인천공항 화장실 뚫고 밀입국 시도(종합)

기사등록 2019/07/26 13:25: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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