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 안돼"

기사등록 2019/07/26 11:19:21

北의 대남 지목 경고에 "의미 살펴봐야"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7.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26일 북한의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 이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부는 강항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관련 보도에서 이번 도발이 '최신무기도입'과 '군사연습'을 계속하는 남조선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위력시위사격'이라고 그 성격을 밝힌 데 대해서는 "상대방을 누구로 지목했느냐는 것들이 어느 정도의 의미가 있는지는 살펴봐야 할 것 같다"며 평가를 유보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한국인 2명이 승선한 러시아 선적 '시앙 하이 린(XIANG HAI LIN) 8호'가 지난 17일 북측 수역에서 단속돼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한에 있는 우리 국민은 러시아 선원들과 함께 숙소에 안전하게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러시아 당국도 북측과 이 문제가 신속하고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협의를 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우리 당국과도 공유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이 조속하고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우리 정부의 관련 사실 확인 요청에는 답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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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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