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이후 두번째 한국 작가 수상
포토 폴리오 리뷰 부문은 처음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9 프랑스 아를 국제 사진축제에서 한국 사진가 임안나(49)가 포토 폴리오 리뷰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아를국제사진축제는 1968년 제정돼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1888년 반 고흐의 작품 소재가 되기도 한 남프랑스 작은 도시 아를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적 권위의 사진축전이다. 아를국제사진축제 포토 폴리오 부문에서 한국 사진작가 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1977년 김중만이 젊은 작가상을 받은 바 있다.
임 작가는 2020년 7월 아를국제사진축제 본 행사에 초대돼 베스트 포토 폴리오 수상전을 열게 된다.
심사위원들은 현대 사회의 죽음 불안 중 테러공포가 개인에게 유발하는 불안증과 불감증 사이의 심리적 괴리를 표현하기 위해 미디어가 참사를 재현하는 연극적(historinic) 화법을 차용해 시각화했다는 점, 동시대 주요 사안을 다각도로 다룬다는 점, 109명의 참여자들과 협업으로 이루어진 점 등에 주목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