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서는 올해 해외 수주 모멘텀 등을 들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서히 고개를 드는 EPC 발주 사이클 속에 올해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 모멘텀이 두드러진다"며 "이미 사우디 마르잔 가스 육상 패키지 6번, 12번 총 3조원 및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HDHPP 1조원 등을 포함해 5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SK건설과 공사 금액이 확정나지 않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정유 2조원을 감안하면 사실상 7조원 수주에 성공한 셈으로 이는 이미 지난해 연간 해외 수주 금액과 맞먹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라크 유정 물공급시설 2조5000억원, 파나마 메트로 1조8000억원, 이라크 중질유 분해(w/JGC) 2조원, 카타르 LNG 2조원 등을 들어 "연내 해외에서만 10조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대건설의 주력 공종인 오일·가스 플랜트의 글로벌 신증설이 예정돼있어 내년에도 이러한 수주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건설의 가장 큰 문제가 매출액 성장성이 둔화된다는 점인데 현대건설의 경우는 보유하고 있는 해외 대형 현장의 매출이 본격화됨과 동시에 주택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하면서 역성장은 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주택 매출 감소분을 해외 부문이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2024.04.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허웅이 최근 불거진 전 여자친구와의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 고소와 관련된 상황들을 언급했다.
지난달 허웅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그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고소한 바 있다.
먼저 허웅은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까 사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전했다.
허웅 측은 약 3년 간의 연애 기간 동안 A씨가 두 차례 임신과 낙태를 했다고 밝힌 가운데 A씨 측은 허웅의 강요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허웅은 "그 부분에 있어 절대 (그게) 아닌데 (지금 언론) 상황 속에서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제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번째 임신은 조금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뱃속의 아이가)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면서 "당연히 (여자친구를) 사랑했었고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왔고, 잘 만나고 싶었다. 내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다. 뜨뜻미지근하게 대응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A씨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를 작성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그때 그 당시 때 (헤어지자마자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었다" 며"사실 서로 집의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그렇게 편지를 썼던 것 같다"며 협박 내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폭행 논란에 대해선 "아니다. 그런 적도 없다. 나도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서로 다툼 속에 전 여자친구가 내 멱살을 잡았는데 그거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의 (치아) 라미네이트가 손에 맞았다. 그 과정에서 하나가 툭 떨어졌는데 그거 가지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해명했다.
허웅은 "수사 기관과 같이 얘기가 돼서 약속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에 힘든 상황이 오고 비판이 너무 많이 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 이렇게 오게 된 거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힌 그는 "결과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의 사생활이 이렇게 국민들에게 노출돼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