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여야대표 회동 시작…초당적 합의 나올까?

기사등록 2019/07/18 16:02:00

최종수정 2019/07/18 16:07:18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국정 현안 논의

5당 당대표·비서실장·대변인 등 15명 참석

靑, 대통령·비서·정책실장·정무수석·대변인 참석

日 규제 문제 논의…정부 보고 받고 의견 교환

추경·선거법 개정·인적 쇄신 등도 논의 가능성

회동 후 5당 대변인이 춘추관에서 공동 발표문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이 18일 오후 4시 청와대에서 시작됐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은 지난해 3월 이후 16개월 만이다. 청와대는 이번 회동의 공식 명칭을 '정당 대표 초청 대화'로 정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 충무전실에서 잠시 티타임을 하고 인왕실로 이동해 회동을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2시간 가량 국정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회의는 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대한 대처 방안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참석자들은 정부로부터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따로 의제를 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일 문제 외에도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추경 처리, 선거법 개정, 외교·안보 라인 교체, 정부의 정책 기조 전환 등 각 당이 요구해 왔던 사안들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회동이 끝나면 각 당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공동 발표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수출 규제에 대처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내용이 발표문에 담길 가능성이 있다.

각 당에서는 대표와 비서실장, 대변인 등 15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김성환 비서실장·홍익표 수석대변인, 한국당에서 황교안 대표·이헌승 비서실장·전희경 대변인이 참석했다.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장진영 비서실장·최도자 수석대변인, 민주평화당에서 정의당 대표·김종구 사무부총장·박주현 수석대변인,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신언직 비서실장·김종대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고민정 대변인 등 5명이 참석했다. 강 수석은 사회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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