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탈리아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펼쳐져지는 사랑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가 9월1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한다.
19세기 초 실존인물인 이탈리아 발명가 펠레그리노 투리를 모티브로 삼은 창작 뮤지컬이다. 투리는 타이핑 기계 중 한 종류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너를 위한 글자'의 배경은 이탈리아의 어촌 '마나놀라'다. 그곳에서 이상한 발명품만 만드는 투리, 시계 초침처럼 규칙적인 투리의 생활에 갑자기 끼어든 작가 지망생 캐롤리나와 유명작가 도미니코, 자신들 만의 세상에서 살아오던 세 사람이 사랑을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한 발자국 내딛게 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2017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 동반사업 쇼케이스 '데뷔를 대비하라'에 선정된 작품이다. 더블케이필름앤시어터가 후원, 창작 분야의 현장 전문가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수정과 보완을 거쳐 이번에 초연하게 됐다.
배우 김수로와 김민종이 프로듀서로 나섰다. 극작·작사 김한솔, 작곡 김치영, 연출 김지호다. 투리 역에는 강필석, 정동화, 정욱진, 윤소호가 쿼드러플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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