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프랑스 혁명 기념일 바스티유의 날인 14일 '그들을 무장해제시키자'라는 단체의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시위대 해산에 나선 경찰이 쏜 발사물이 시위자들의 눈을 영원히 실명시킨 것이다. 단체 이름에 나오는 '그들'은 프랑스 시위 진압 경찰을 가리킨다.
경찰은 물대포, 최루탄, 고무 탄환 및 시위대를 놀라게 하는 준 수류탄을 시위대에게 쏘았다. 시위대는 휘발유 수제폭탄과 벽돌을 던졌다.
한 실명 시위자는 충돌 현장에서 멀찍히 떨어져 있다가 우연히 고개를 돌리는 순간 고무 탄환을 왼쪽 눈에 정통으로 맞았다. "콘크리트 덩어리 같은" 발사물에 그는 땅에 쓰러졌고 눈을 잃었다.
지난 3월 프랑스 내무부는 노란 조끼 시위로 부상한 사람이 2200명, 부상한 경찰이 1500명이라고 말했다. 실명자 수에 관한 CNN의 정보 요청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노란조끼 시위는 취임 1년반이 지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환경보호를 구실로 한 유류세 인상에 촉발되었고 세력이 많이 약화되고 있지만 13일의 35번 째 토요 시위를 벌였다. 14일 바스티유 날을 맞아 고전적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파리 개선문 부근에서 시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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