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권혁진 기자 = 김지욱(18·울산무거고)과 권하림(20·광주시체육회)은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에 출전 중인 남녀 다이빙 대표팀의 막내다. 패기로 똘똘 뭉친 두 사람은 혼성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의미있는 족적을 남겼다.
김지욱과 권하림은 13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혼성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승에 출전했다.
국내 대회에서는 다이빙 혼성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연습할 시설을 찾는 것조차 일이다.
각자 개인 종목에서 이름을 날리던 두 선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급하게 팀을 꾸렸다. 그 결과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초의 다이빙 혼성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출전 듀오가 탄생했다.
김지욱은 "큰 대회는 처음이라 많이 떨어 실수가 많이 나왔다. 세계선수권은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라 많이 긴장되고 색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하림은 "전국대회를 이 곳에서 많이 해봤지만 세계대회라 그런지 심장이 콩닥콩닥 뛰더라"고 말했다.
김지욱과 권하림은 평소 보기 드문 관중 앞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세계적인 수준과 격차가 상당했으나 팬들은 최선을 다하는 두 선수에게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다.
뒤로 서서 앞으로 두 바퀴 반을 돌아야 하는 3차 시기에서 57.12점을 챙겨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김지욱과 권하림은 나머지 두 차례 시기도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해 8개팀 중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지욱과 권하림은 13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혼성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승에 출전했다.
국내 대회에서는 다이빙 혼성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연습할 시설을 찾는 것조차 일이다.
각자 개인 종목에서 이름을 날리던 두 선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급하게 팀을 꾸렸다. 그 결과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초의 다이빙 혼성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출전 듀오가 탄생했다.
김지욱은 "큰 대회는 처음이라 많이 떨어 실수가 많이 나왔다. 세계선수권은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라 많이 긴장되고 색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하림은 "전국대회를 이 곳에서 많이 해봤지만 세계대회라 그런지 심장이 콩닥콩닥 뛰더라"고 말했다.
김지욱과 권하림은 평소 보기 드문 관중 앞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세계적인 수준과 격차가 상당했으나 팬들은 최선을 다하는 두 선수에게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다.
뒤로 서서 앞으로 두 바퀴 반을 돌아야 하는 3차 시기에서 57.12점을 챙겨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김지욱과 권하림은 나머지 두 차례 시기도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해 8개팀 중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권하림은 "꼴찌를 안 할 자신은 있었다. 그래도 좀 더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했어도 5~6위는 될 수 있었다. 많이 보면 4위까지도 올라갈 수 있었는데 잘 안 됐다"고 아쉬워했다.
이들이 10m 플랫폼에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은 당분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지욱은 "우리나라에는 혼성 싱크로라는 종목이 없다. 다음 세계 대회 때 다시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권하림은 "언니들이 많이 준비했으니 지켜봐달라. 난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관심을 청했다.
김지욱은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았다. 일주일 뒤인 20일 혼성 3m 싱크로나이즈드에서 또 다른 누나인 김수지(울산시청)와 호흡을 맞춘다.
김지욱은 "체격 차이가 있으니 누나에게 최대한 맞춰준다는 마음으로 할 것이다. 그림자가 된다는 느낌으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누나들이 잘 챙겨주느냐'는 질문에는 수줍은 미소와 함께 "그렇다"고 답했다. 동생의 발언을 접한 권하림은 "(지욱이가) 복이 많다"면서 껄껄 웃었다.
[email protected]
이들이 10m 플랫폼에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은 당분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지욱은 "우리나라에는 혼성 싱크로라는 종목이 없다. 다음 세계 대회 때 다시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권하림은 "언니들이 많이 준비했으니 지켜봐달라. 난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관심을 청했다.
김지욱은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았다. 일주일 뒤인 20일 혼성 3m 싱크로나이즈드에서 또 다른 누나인 김수지(울산시청)와 호흡을 맞춘다.
김지욱은 "체격 차이가 있으니 누나에게 최대한 맞춰준다는 마음으로 할 것이다. 그림자가 된다는 느낌으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누나들이 잘 챙겨주느냐'는 질문에는 수줍은 미소와 함께 "그렇다"고 답했다. 동생의 발언을 접한 권하림은 "(지욱이가) 복이 많다"면서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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