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지난 2월 4일 오후 11시. 인천 계양구의 한 도로 갓길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차량에 옮겨붙으면 천장이 심하게 부서졌다.
차에 타고 있던 차주 A(49)씨는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는 신세가 됐다.
차 안 먼지와 쾌쾌한 냄새를 없애려고 청소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아로마 향초에 불을 붙이려고 라이터를 켠 것이 화근이었다.
비슷한 화재는 최근 또 있었다.
이달 4일 오후 4시 23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졌다. 집 안으로 들어온 파리를 잡으려고 스프레이용 살충제를 뿌리고선 가스점화기를 켰다가 불이 난 것이다.
다행히 큰 불로 번지지 않았지만 집주인 B(46·여)씨의 얼굴이 데였고 가재도구가 모두 탔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에만 스프레이형 제품을 쓰다 불이 난 건수는 6건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 화재 건수(6건)와 같다.
스프레이 제품에 든 LP가스는 소량이라도 주변의 불씨와 접촉하면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스프레이 내용물을 분사시키기 위해 충전된 LP가스가 함께 외부로 나오면서 주변의 불씨와 만나 불이 붙는 것인데, LP가스의 착화 에너지는 0.26메가줄(MJ)로 아주 작아 정전기에도 불이 붙을 수 있다"며 "스프레이형 제품은 밀폐되지 않은 공간에서 한 번에 소량씩 사용하되 주변에 점화원이 될 만한 것은 미리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차에 타고 있던 차주 A(49)씨는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는 신세가 됐다.
차 안 먼지와 쾌쾌한 냄새를 없애려고 청소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아로마 향초에 불을 붙이려고 라이터를 켠 것이 화근이었다.
비슷한 화재는 최근 또 있었다.
이달 4일 오후 4시 23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졌다. 집 안으로 들어온 파리를 잡으려고 스프레이용 살충제를 뿌리고선 가스점화기를 켰다가 불이 난 것이다.
다행히 큰 불로 번지지 않았지만 집주인 B(46·여)씨의 얼굴이 데였고 가재도구가 모두 탔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에만 스프레이형 제품을 쓰다 불이 난 건수는 6건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 화재 건수(6건)와 같다.
스프레이 제품에 든 LP가스는 소량이라도 주변의 불씨와 접촉하면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스프레이 내용물을 분사시키기 위해 충전된 LP가스가 함께 외부로 나오면서 주변의 불씨와 만나 불이 붙는 것인데, LP가스의 착화 에너지는 0.26메가줄(MJ)로 아주 작아 정전기에도 불이 붙을 수 있다"며 "스프레이형 제품은 밀폐되지 않은 공간에서 한 번에 소량씩 사용하되 주변에 점화원이 될 만한 것은 미리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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