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CK, 리프트 라이벌즈 사상 첫 우승…중국 상대로 3-1 승

기사등록 2019/07/08 19:24:50

한국서 열린 '리프트 라이벌즈'서 세트 스코어 3-1로 우승

리프트 라이벌즈 역대 첫 우승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가 7일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즈(Rift Rivals)' 결승전에서 한국 LCK가 중국 LPL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프트 라이벌즈는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했다. 결승전은 3000여 석의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이에 힘입어 한국 LCK가 중국 LPL을 누르고 사상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결승 첫 경기의 대전은 LCK의 킹존 드래곤X와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인 LPL의 인빅터스 게이밍(Invictus Gaming, IG)이 맞붙었다. 킹존이 '데프트' 김혁규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29분만에 경기를 마무리 짓고 LCK에 첫 승을 안겼다.

두 번째 경기는 LCK의 SK텔레콤 T1(SKT)과 LPL의 탑 E스포츠(TES)의 대결이 펼쳐졌다. SKT는 초반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 2킬을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양팀은 32분간 펼쳐진 대규모 교전을 펼쳤지만, SKT가 상대의 모든 선수를 잡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세 번째 경기에서 LPL의 반격이 시작됐다. 최초로 국제 무대에 출전한 LCK 그리핀(GRF)과 LPL 펀플러스 피닉스(FPX)의 경기였다. 그리핀은 FPX의 지속적인 공격에 밀리며 경기를 내줬다.

마지막 경기는 담원 게이밍(DWG)과 JD 게이밍(JDG)의 대전으로 펼쳐졌다. 서포터 '베릴' 조건희 선수의 맹활약과 담원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 LCK를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예선에서는 LCK 팀들은 총 7승 1패의 성적으로 1위로 결승전에 직행했으며, LPL은 5승 3패, LMS/VCS 연합은 무승 8패의 성적을 거뒀다.

리프트 라이벌즈는 2017년 최초로 개최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으며, 인접 지역 간의 스프링 스플릿 4강팀 간의 라이벌전으로 각 지역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4만 4000달러 규모의 총상금은 지역별로 4개 출전팀에게 동일하게 분배되며, 1위를 차지한 LCK 지역은 각 팀 당 2만달러, 2위인 LPL 지역은 각 팀 당 1만달러, 3위 LMS/VCS 연합은 각 팀 당 6000달러를 받게 된다.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으로 SKT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공식 주최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유일한 팀이 됐다. SKT는 2013, 2015, 2016년 롤드컵과 2016, 2017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14년 ‘LoL 올스타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번 2019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컵도 거머쥐었다.

한편, 2019 우리은행 LCK 서머 정규리그는 오는 10일 kt롤스터와 킹존 드래곤X의 경기로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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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LCK, 리프트 라이벌즈 사상 첫 우승…중국 상대로 3-1 승

기사등록 2019/07/08 19:24: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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