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일 관련 새로운 저점 찍어"
"아베, 트럼프 전술 이용해 한국에 벌 줘"

【서울=AP/뉴시스】일본 경제산업성이 1일 스마트폰 등 유기 EL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의 한국에 대한 수출을 엄격하게 심사한다고 발표했다. 강화된 수출 규제는 오는 4일부터 적용된다. 사진은 2012년 5월 10일 서울에서 삼성의 55인치 OLED 텔레비전이 선보이고 있는 모습.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일본이 우리나라를 겨냥해 반도체 등 제조에 필요한 첨단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단행했지만, 이 조치로 '승자'가 되는 쪽은 일본이 아니라 중국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일본 와세다대 경영대학원의 오사나이 아츠시 교수는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제재는 일본 기업들에게 좋지 않다"며 "일본과 한국의 제조 부문이 서로 연결돼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사나이 교수는 그러면서 "이 조치로 유일한 승자는 중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SJ은 이번 규제로 미국의 동맹인 한일 관계가 '새로운 저점'을 찍게 됐다며, 아베 신조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술(playbook)'을 차용해, 라이벌 국가 즉 한국은 정치적 또는 외교적 조치 뿐만 아니라 핵심 산업에 대한 '경제적 벌(economic punishment)'을 가했다고 전했다.
또 일부 분석가들은 일본이 '제 발등을 찍는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며, 한국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는 일본 기업들에게 부메랑처럼 되돌아 올 수있다고 지적했다.
aeri@newsis.com
일본 와세다대 경영대학원의 오사나이 아츠시 교수는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제재는 일본 기업들에게 좋지 않다"며 "일본과 한국의 제조 부문이 서로 연결돼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사나이 교수는 그러면서 "이 조치로 유일한 승자는 중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SJ은 이번 규제로 미국의 동맹인 한일 관계가 '새로운 저점'을 찍게 됐다며, 아베 신조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술(playbook)'을 차용해, 라이벌 국가 즉 한국은 정치적 또는 외교적 조치 뿐만 아니라 핵심 산업에 대한 '경제적 벌(economic punishment)'을 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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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부 분석가들은 일본이 '제 발등을 찍는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며, 한국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는 일본 기업들에게 부메랑처럼 되돌아 올 수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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