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국정 홍보 나선 靑 참모들…文 "소상히 알려달라" 격려

기사등록 2019/07/01 19:11:01

노영민, 페이스북 통해 '코리아 리스크' 해소 사례 소개

文대통령 "있는 그대로의 대한민국 소상히 알려달라"

SNS 자제령 6개월 만에 국정 홍보 '적극 장려'로 전환

조국·신지연·최종건·여선웅 등 SNS서 국민들과 소통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청와대가 직원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적극적인 국정 홍보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1월 취임 후 직원들에게 'SNS 자제의'을 내렸던 노영민 비서실장부터 페이스북 활동을 재개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있는 그대로의 대한민국'을 소상히 알려달라며 홍보 활동을 장려했다.

노 실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평화가 경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현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이 가져온경제적 성과를 소개했다.

노 실장은 "분단과 대립으로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지긋지긋한 '코리아 리스크' 이제는 옛말이 돼가고 있다"며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자, 제일 먼저 반응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라고 적었다.

이어 "2018년 외국인 직접 투자는 269억 달러(신고기준)로 사상 최대, 외국인 채권 보유 잔액은 113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국가신용등급은 일본과 중국보다도 두 단계 위인 AA로 역대 최고"라며 "한국의 신용위험(CDS 프리미엄)은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이라는 문구로 글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도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노 실장의 페이스북 활동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노영민 비서실장이 페이스북을 다시 시작했다"며 "국민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며 '있는 그대로의 대한민국'을 소상히 알려드리고 싶다고 한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소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노 실장은 지난 1월 취임한 뒤 사실상 SNS 자제령을 내렸다. 비공식적이고 개인적인 내용을 쓰는 것을 자제하라는 뜻이었지만 이 주문은 직원들의 SNS 활동 자체이 위축시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노 실장부터 시작해 청와대 직원들은 다시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국정 홍보에 나서고 있다. 청와대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경제 실패론', '인사 참사론', '종북 프레임' 등으로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공식적인 홍보 기능 만으로는 이를 방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청와대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동시에 교체한 것에도 이같은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전 정책 라인이 홍보에 다소 소극적이어서 성과를 거둔 정책이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 의식이 상당했다. 신임 김상조 정책실장의 경우 적극적인 언론 접촉과 정책 설명이 장점으로 평가되는 현 정부 인사 중 한 명이다.

노 실장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 활동을 재개하면서 "비서실장으로 일한 지 곧 6개월이 된다.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느끼고 계실까. 부족한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잘한 것은 잘한 대로 인정받고 싶다. 이 공간을 빌어 문재인 정부가 지난 2년,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어떤 성과들을 냈는지 여러분께 직접 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후 청와대 참모들도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SNS를 활용하는 모습니다.

최근 청와대 근무를 시작한 여선웅 청년소통정책관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청와대 내 청년 전담 직제가 독립적으로 신설된 적이 없다.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다. 그 의지가 결실을 보도록 실용적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조국 민정수석,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신지연 2부속비서관 등이 SNS 상에서 국민들과의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조 수석은 최근 자신의 업무 영역인 공수처 신설, 검경 수사권 등의 영역을 넘어 문재인 정부 정책 전반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조 수석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판문점 회동에 대해 "세 지도자의 비전과 용기와 결단의 산물"이라며 "'사실상(de facto) 종전선언'을 천명한 역사적 날이다. '비핵화 협정'과 '평화협정'을 향한 또 하나의 의미있는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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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국정 홍보 나선 靑 참모들…文 "소상히 알려달라" 격려

기사등록 2019/07/01 19:11: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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