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마약 부실수사' 경찰관, 뇌물 혐의 구속영장

기사등록 2019/06/28 18:14:29

경찰 "직무유기·뇌물 혐의 영장 신청"

제보자 지인에게 돈 받은 정황 포착

【수원=뉴시스】추상철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후 검찰로 송치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지난 4월12일 오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2019.04.12.  scchoo@newsis.com
【수원=뉴시스】추상철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후 검찰로 송치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지난 4월12일 오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2019.04.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의 마약 사건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경찰관 2명 중 1명이 뇌물 혐의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지난 25일 박모 경위에 대해 직무유기·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27일 검찰의 보완 요구가 있어 현재 보강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수대는 종로경찰서가 황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수사할 당시 사건 담당 수사관이었던 박 경위와 이 사건을 같이 맡았던 또 다른 박모 경위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뇌물 혐의가 추가된 박 경위가 황씨 마약투약 사건 제보자의 지인에게 사건 청탁을 받으면서 돈을 챙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서울경찰청은 2015년 황씨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수사를 담당한 당시 종로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에 대해 대기발령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황씨, 대학생 조모씨 등 8명의 마약 판매·투약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종로경찰서는 조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반면 황씨 등 7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지수대는 당시 황씨에 대한 조사가 적절히 진행됐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고, 이와 관련해 황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지수대는 또 당시 종로서 사건기록을 검토해 조씨가 "황씨는 남양유업 회장의 손녀"라고 진술했던 사실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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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마약 부실수사' 경찰관, 뇌물 혐의 구속영장

기사등록 2019/06/28 18:14: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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