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사관 64기·단기 간부사관 40기 통합 임관식
올해 학사 1호로 '300워리어' 선정된 정의준 소위
군번만 3개인 소위, 代 이은 장교가족 등도 눈길

【서울=뉴시스】육군 학사사관 64기와 단기 간부사관 40기 통합 임관식이 28일 오전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개최됐다. 2019.06.28. (사진=대한민국 육군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육군 학사사관 64기와 단기 간부사관 40기 통합 임관식이 28일 오전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개최됐다.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가족·친지, 내외귀빈, 지역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신임장교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에 임관한 학사사관 541명(여군 76명), 단기 간부사관 30명(여군 1명) 등 571명 신임장교들은 지난 16주 동안 전술학, 전투기술학, 군사학 과목을 통해 기초 전투기술을 배우고, 종합평가를 통해 임관 자격을 얻었다.
임관식에서는 오민성(22·학사) 소위가 대통령상, 이다은(22·학사) 소위가 국무총리상, 이재훈(24·학사), 심선보(23·단간)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이지훈(27·학사), 문승원(24·단간) 소위는 참모총장상, 장한솔(24·학사), 최진기(24·학사), 백다흰(24·학사), 김은주(26·단간) 소위는 교육사령관상을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오민성 소위는 "임관의 기쁨과 함께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가슴 벅차다"며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서 조국을 굳건히 지키는 강한 소대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관식에서는 독특한 사연이 있는 신임장교들이 눈길을 끈다. 정의준(22) 소위(22)는 지난해 육군이 첫 시행한 '최정예 300워리어' 선발의 사관후보생 분야인 '탑 카뎃'(TOP Cadet)에 학사사관 1호로 선정됐다.
정 소위는 훈련 기간 강도 높은 체력단련과 식단 조절을 해가며 571 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체력, 사격, 독도법, 20㎞ 급속행군의 4개 과목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군번을 3개나 갖게 된 신임장교도 있다. 조민규(27) 소위는 지난 2011년 하사로 임관해 수도기계화사단에서 포반장으로 근무 후 2014년 전역했으나 포병 병과에서 계속 근무하고 싶어 2016년 부사관으로 재입대했다.
군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포병 무기체계를 지휘·운용하고 싶었던 조 소위는 단기 간부사관에 지원해 이번에 장교로 임관하게 됐다.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가족·친지, 내외귀빈, 지역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신임장교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에 임관한 학사사관 541명(여군 76명), 단기 간부사관 30명(여군 1명) 등 571명 신임장교들은 지난 16주 동안 전술학, 전투기술학, 군사학 과목을 통해 기초 전투기술을 배우고, 종합평가를 통해 임관 자격을 얻었다.
임관식에서는 오민성(22·학사) 소위가 대통령상, 이다은(22·학사) 소위가 국무총리상, 이재훈(24·학사), 심선보(23·단간)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이지훈(27·학사), 문승원(24·단간) 소위는 참모총장상, 장한솔(24·학사), 최진기(24·학사), 백다흰(24·학사), 김은주(26·단간) 소위는 교육사령관상을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오민성 소위는 "임관의 기쁨과 함께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가슴 벅차다"며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서 조국을 굳건히 지키는 강한 소대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관식에서는 독특한 사연이 있는 신임장교들이 눈길을 끈다. 정의준(22) 소위(22)는 지난해 육군이 첫 시행한 '최정예 300워리어' 선발의 사관후보생 분야인 '탑 카뎃'(TOP Cadet)에 학사사관 1호로 선정됐다.
정 소위는 훈련 기간 강도 높은 체력단련과 식단 조절을 해가며 571 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체력, 사격, 독도법, 20㎞ 급속행군의 4개 과목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군번을 3개나 갖게 된 신임장교도 있다. 조민규(27) 소위는 지난 2011년 하사로 임관해 수도기계화사단에서 포반장으로 근무 후 2014년 전역했으나 포병 병과에서 계속 근무하고 싶어 2016년 부사관으로 재입대했다.
군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포병 무기체계를 지휘·운용하고 싶었던 조 소위는 단기 간부사관에 지원해 이번에 장교로 임관하게 됐다.

【괴산=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군교)는 28일 대강당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학사사관 64기, 단기 간부사관 40기 통합 임관식을 거행했다.2019.06.28. [email protected]
유현규(28) 소위는 2011년 하사로 임관해 3군수지원사령부와 8사단에서 복무하고, 2017년 중사로 재임용됐다. 병력을 직접 지휘통솔하는 지휘자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싶었던 유 소위는 단기 간부사관에 지원해 마찬가지로 3개의 군번을 갖게 되었다.
병사, 전문하사, 단기하사, 장교까지 네 번이나 신분 전환을 한 인물도 있다. 박한준(27) 소위는 지난 2013년 종합보급창에서 병사로 복무하다 2015년 6월 전역과 동시에 전문하사로 임관했다.
2016년에는 단기하사로 선발돼 임무 수행하던 중 책임감 있고 성실한 자세를 눈여겨 본 소속 부대장의 권유로 단기 간부사관에 지원하게 됐다.
대(代)를 이어 조국을 지키는 장교 가족도 탄생했다.
최두영(23) 소위는 태어나면서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해 외국 영주권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육군 중위로 전역한 아버지 최원금(58·학사 5기)씨와 해군에서 복무 중인 형 최두찬(27·해군 사관후보생 122기) 중위의 영향을 받아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김영수(24) 소위는 육군 대위로 전역한 아버지 김종원(59) 씨와 육군에서 복무 중인 형 김영롱(32) 대위에 이어 장교로 임관하게 됐다.
강건웅(22) 소위는 육군 중위로 전역한 아버지 강형준(54·학사 9기) 씨에 이어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그의 외할아버지 고정남(80·갑종사관 157기) 씨도 월남전에 참전하고 육군 중령으로 전역했다.
이번 임관식을 통해 대한민국 장교로 임명된 신임장교들은 병과별 보수교육을 받은 후 각급부대로 배치된다.
[email protected]
병사, 전문하사, 단기하사, 장교까지 네 번이나 신분 전환을 한 인물도 있다. 박한준(27) 소위는 지난 2013년 종합보급창에서 병사로 복무하다 2015년 6월 전역과 동시에 전문하사로 임관했다.
2016년에는 단기하사로 선발돼 임무 수행하던 중 책임감 있고 성실한 자세를 눈여겨 본 소속 부대장의 권유로 단기 간부사관에 지원하게 됐다.
대(代)를 이어 조국을 지키는 장교 가족도 탄생했다.
최두영(23) 소위는 태어나면서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해 외국 영주권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육군 중위로 전역한 아버지 최원금(58·학사 5기)씨와 해군에서 복무 중인 형 최두찬(27·해군 사관후보생 122기) 중위의 영향을 받아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김영수(24) 소위는 육군 대위로 전역한 아버지 김종원(59) 씨와 육군에서 복무 중인 형 김영롱(32) 대위에 이어 장교로 임관하게 됐다.
강건웅(22) 소위는 육군 중위로 전역한 아버지 강형준(54·학사 9기) 씨에 이어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그의 외할아버지 고정남(80·갑종사관 157기) 씨도 월남전에 참전하고 육군 중령으로 전역했다.
이번 임관식을 통해 대한민국 장교로 임명된 신임장교들은 병과별 보수교육을 받은 후 각급부대로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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