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일어나도 유럽연합 탈퇴"
"메이 브렉시트 합의안 파기하고 새로 짤 것"

【버밍엄=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라디오 인터뷰에서 "10월31일 유럽연합(EU)에서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며 브렉시트 강행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사진은 22일 버밍엄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1차 당 선거운동에서 머리를 만지며 발언 중인 존슨 전 장관. 2019.06.26.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영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10월31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존슨 전 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 확고한 약속을 절대 어기지 않겠다"며 "10월31일 EU에서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확신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죽기 살기다(Do or die). 무슨 일이 일어나도 탈퇴한다"고 답했다.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재협상의 의지도 다시 나타냈다.
존슨 전 장관은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은 파기하고 그(10월31일) 전에 완전히 새로운 거래안을 만들겠다"며 "작은 변화로는 나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변화 이상의 의미다. 리스본조약에 따라 EU에서 탈퇴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협상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인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에 10월31일 브렉시트에 대한 자신의 다짐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인터뷰가 공개되자 헌트 장관은 "이렇게 얘기하게 돼 좋다"며 "하지만 '재래식 우편'이라니 필요 없다. 25일 스카이뉴스의 방송 토론회에 참가했다면 충분하고 솔직한 대답을 들었을 텐데"라고 트위터를 통해 조롱했다.
존슨 전 장관은 앞서 보수당 경선 세 번째 방송토론인 25일 스카이뉴스 토론회에 불참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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