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한국어 교원 전문자격 취득 지원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국내 유수의 사이버대학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해외에 체류하는 세종학당 교원들의 교육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
세종학당재단 강현화 이사장은 국내 사이버대학과 손잡고 세종학당 현지 채용 교원들의 한국어 교원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이 업무협약을 맺는 대학은 총 8개 대학으로, 경희사이버대학교, 고려사이버대학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사이버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숭실사이버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다.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원 중에는 국내에서 채용되어 해외로 파견되는 교원 외에도 현지 세종학당에서 직접 채용하고 있는 한국어 교원들이 있다. 현지 세종학당 소속의 한국어 교원의 절반가량은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풍부한 실전 경험과 해당 국가의 문화와 현지 언어를 잘 아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세종학당재단은 "한국어 교원 자격증이 최근 2006년에 도입되어 국내에서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한계점이 있어 현지 교원의 전문 자격증 취득은 세종학당 전문성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면서 "현지 교원들이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올해 최초로 사이버대학과 협업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재단이 선발한 우수 세종학당 교원이 국내 사이버 대학교에서 한국어 교원 자격증 취득 과정을 수강할 경우 재단은 수업료 일부를 지원한다. 동시에 국내 사이버대학은 본교에 등록한 세종학당 교원의 입학금을 면제하고, 매 학기 수업료의 40%를 지원한다. 본 협약의 결과로, 세종학당 교원은 저렴한 학비로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세종학당재단은 국외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사업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으로 현재 전 세계 60개국에 180개소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세종학당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재교육,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지역별 워크숍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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