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사랑 놀이터도 확대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경기도청 전경.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도는 영유아의 놀 권리 확보를 위해 다음달부터 도내 27개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놀이지도사 1명씩 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경기도보육조례에 따라 영유아와 아동 보육의 활성화와 보육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놀이지도사 배치를 결정했다.
놀이지도사는 '아이사랑 놀이터' 등 실내 놀이시설을 순회하면서 아이의 강점에 따른 놀이방법과 영유아 상호작용기술을 부모에게 지도한다.
도는 폭염이나 미세먼지 발생으로 실외활동이 점차 어려워지는 환경에서 민간 놀이시설 이용에 따른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 놀이시설도 확대한다.
아이사랑 놀이터 등 시설을 현재 78곳에서 2022년까지 100곳을 확대한다. 놀이지도사가 시설들을 순회하며 영유아 눈높이에 맞는 놀이방법을 부모에게 알려준다.
이밖에 도는 아동이 놀이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권리, 자유롭게 놀면서 성장할 수 있는 놀 권리, 이를 위해 건전한 놀이문화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를 18일 공포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놀이지도사 배치를 통해 영유아의 놀권리 보장과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해소하고, 나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프라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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