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별세' 하의도 천사상 미술관 개관식 연기

기사등록 2019/06/11 14:56:38

13일서 장례기간 피해 27일로…"마음깊이 추모할 때"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신안군 하의도 '천사상 미술관'의 소망의 거리. 2019.06.11. (사진=신안군 제공) photo@newsis.com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신안군 하의도 '천사상 미술관'의 소망의 거리. 2019.06.11. (사진=신안군 제공) [email protected]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하의도에서 13일로 예정됐던 '천사상(天使像) 미술관' 개관식을 27일로 연기한다고 11일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희호 여사 서거의 급보를 받고 지금은 사랑과 평화를 위해 평생을 바치신 여사를 마음깊이 추모할 때"라며 장례기간 예정됐던 개관식 행사를 연기했다.
 
'천사상 미술관'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의 섬 전체(34.63㎢)를 배경삼아 318점의 천사조각상과 3점의 기념조형물로 조성된 '울타리 없는 미술관'이다.

하의도의 관문인 웅곡선착장 인근에 하늘과 인간을 이어준다는 '솟대천사', 해안에는 소망을 이루어주는 '수호천사', 농민운동기념관에는 풍요를 기원하는 '농악천사'가 설치됐다.
 
하의도의 '울타리 없는 천사상 미술관' 조성에는 세계적인 작가들이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파리 7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일본 '나가사키 피폭 위령탑'을 조성한 최바오로 작가가 대표작가로 참여했다.

또 '산타로사 조각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크리스티나 델라로사(Christina Dala Rosa, 스페인)와 대만 성(聖)미술가협회 회장인 왕첸(Whang Chean, 타이완)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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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별세' 하의도 천사상 미술관 개관식 연기

기사등록 2019/06/11 14:56: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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