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美 항공엔진 부품사 EDAC 인수…3억달러 규모

기사등록 2019/06/10 09:13:41

GE·P&W 납품업체 지분 100% 인수 '항공사업 역량 강화'

미국 현지거점 확보…수주 확대·포트폴리오 확장 기대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항공기 부품회사를 인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EDAC(이닥)'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협의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약 3억달러(35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지난달 정밀실사와 최종입찰을 통해 인수계약을 했다.

EDAC은 항공우주 분야 산업의 정밀 부품을 개발·제작하는 회사로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작사인 미국의 프랫&휘트니와 GE 등에 납품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세계적 엔진제조사의 인접 거점에서의 수주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등의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향후 국제공동개발(RSP) 분야에서 탑-티어로 성장하기 위한필수요소인 설계·개발 및 기술 역량 강화와 미국 현지 사업 확대 플랫폼을 구축하는 효과도 있다고 부연했다.

신현우 사장은 "지난 40년간 쌓아온 첨단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최근 진입장벽이 높은 항공기 엔진 제조 시장에서
국제공동개발(RSP) 글로벌 파트너로 위상이 격상됐다"며 "이번 EDAC인수를 계기로 엔진부품 사업규모를 지속 확대해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대해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검토한적도 없고,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위하는 항공엔진과 항공기계 등 첨단기술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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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美 항공엔진 부품사 EDAC 인수…3억달러 규모

기사등록 2019/06/10 09:13: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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