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옛 남영동 대공분실서 6·10민주항쟁 기념식

기사등록 2019/06/09 12:00:00

박창진 전 사무장·서지현 검사 사회 맡아

文대통령 기념사 진영 행안장관이 대독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4.16합창단이 10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31주년 6.10민주항쟁 '민주에서 평화로' 기념식에 참석하여 기념공연을 하고 있다. 2018.06.10.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4.16합창단이 10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31주년 6.10민주항쟁 '민주에서 평화로' 기념식에 참석하여 기념공연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올해 6·10 민주항쟁 기념식도 정부와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행사로 치러진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제32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기념사를 통해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해 시민사회에 환원하는 방향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이 곳에서 열리는 것이다.

기념식에는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등 유족단체와 6월항쟁계승사업회 등 민주화운동단체 회원,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한 일반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민주주의 100년, 그리고 1987'을 주제로 6월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민주주의 발전 과제를 제시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땅콩회항'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과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가 사회를 맡는다. 이들은 지난해 기념식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사회적 현안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대통령 기념사는 진영 행안부 장관이 대독한다.

국민에게 드리는 글 시간에는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과 특성화고 졸업생 노조위원장인 이은아씨, 고(故)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 등 8명이 정치·경제·노동·여성·평화·안전 등 사회적 현안 과제를 제시한다.

가수 장필순씨와 평화의나무 합창단의 초청 공연, 노래 '광야에서' 제창으로 기념식을 끝마친다. 

행안부 관계자는 "6.10 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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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옛 남영동 대공분실서 6·10민주항쟁 기념식

기사등록 2019/06/09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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