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왼쪽 상업광고, 가운데 공익광고(불법 촬영), 오른쪽 공익광고(실종자 찾기). 2019.01.16.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택시업계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택시 표시등의 상업용 디지털 광고 허용 기간이 2년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택시표시등 전광류사용광고 시범운영사업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인천시과 대전시의 택시 표시등 전광류 사용광고 시범사업 기간을 이달 30일에서 2021년 6월 30일까지로 2년 연장하는 게 골자다.
이 사업은 택시 지붕에 있는 '택시(TAXI)' 표시등을 크게 만들어 상업·공익광고를 표출하는 것이다.
택시 표시등 디지털광고는 택시업계의 수익 향상을 목적으로 미국과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각국에서는 이미 7~8년 전에 시작됐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2017년 6월에서야 대전에서 택시 200대 규모로 처음 시행됐고, 올 1월에는 인천에서 700~1000대 규모로 운영에 들어갔지만 사업 기간이 이달 30일까지로 제한했었다.
개정안은 또 대전 택시 표시등의 광고 효과성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인천 택시에 준하는 광고판 규격과 안전점검 기준을 두기로 했다.
인천 택시의 광고판의 규격은 길이 123㎝·높이 42㎝·두께 36㎝ 이내이며, 빛공해방지법 기준에 따라 밝기는 일몰 전(오전 6시~오후 6시)에 2000cd/㎡, 일몰 후(오후 6시~다음날 오전 6시)에는 200cd/㎡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연간 1회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 점검도 받도록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2024.04.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허웅이 최근 불거진 전 여자친구와의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 고소와 관련된 상황들을 언급했다.
지난달 허웅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그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고소한 바 있다.
먼저 허웅은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까 사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전했다.
허웅 측은 약 3년 간의 연애 기간 동안 A씨가 두 차례 임신과 낙태를 했다고 밝힌 가운데 A씨 측은 허웅의 강요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허웅은 "그 부분에 있어 절대 (그게) 아닌데 (지금 언론) 상황 속에서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제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번째 임신은 조금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뱃속의 아이가)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면서 "당연히 (여자친구를) 사랑했었고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왔고, 잘 만나고 싶었다. 내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다. 뜨뜻미지근하게 대응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A씨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를 작성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그때 그 당시 때 (헤어지자마자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었다" 며"사실 서로 집의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그렇게 편지를 썼던 것 같다"며 협박 내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폭행 논란에 대해선 "아니다. 그런 적도 없다. 나도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서로 다툼 속에 전 여자친구가 내 멱살을 잡았는데 그거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의 (치아) 라미네이트가 손에 맞았다. 그 과정에서 하나가 툭 떨어졌는데 그거 가지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해명했다.
허웅은 "수사 기관과 같이 얘기가 돼서 약속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에 힘든 상황이 오고 비판이 너무 많이 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 이렇게 오게 된 거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힌 그는 "결과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의 사생활이 이렇게 국민들에게 노출돼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