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대학 등 해당 연구진 크게 반발
"트럼프 지지 기반의식한 정치적 결정이다"

【베세스다( 미 메릴랜드주)= AP/뉴시스】 트럼프 행정부의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장. 트럼프 정부는 연방지원으로 진행되어온 태아 세포를 이용한 의학연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대학연구소에 대한 지원은 일부 중단 후 재검토를 거쳐서 결정하며 정부기금 연구가 아닌 민간 기금의 연구는 허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트럼프 행정부는 5일(현지시간) 앞으로 인간의 태아 세포를 사용해서 의학연구를 하는 정부 과학자들의 모든 연구작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미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이제부터 각 대학에서 정부 기금으로 진행하던 태아 세포를 사용하는 실험과 연구는 당장에 중단되며 일부 대학에 대한 결정은 추가로 검토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에이즈 치료를 위한 HIV 바이러스 치료제를 태아 세포를 이용해서 개발 중이던 가장 큰 대학연구사업을 이미 폐지했다. 이 연구는 샌프란시스코의 캘리포니아대학이 진행하던 것으로, 대학 측은 이번 결정이 "정치적인 동기에 의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연방관리들은 이번 트럼프 정책의 변화로 민간 기금의 연구에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보건원(NIH)의 태아세포 사용 금지는 트럼프대통령의 정치적 핵심 지지기반인 낙태반대 운동가들이 폐지를 주장해 온 최우선의 선결과제였다. 고위 보건관리 중 한 명은 이번 조치가 대통령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태아 세포를 이용한 의학 연구에는 풍진, 광견병, 에이즈(HIV)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백신 개발 등 인명을 구하는 연구들이 포함되어 있어 전국의 과학자들은 이의 폐지를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인체의 면역력 강화, 암을 비롯한 치명적인 질환과 싸우는 면역체의 개발을 위해서는 이 연구가 필수적이며, 어떤 경우에는 태아 자체의 생사를 가를 백신 개발에도 필요한 연구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의약연구소 로렌스 골드스타인 소장은 "트럼프 정부의 이번 폐지는 새로운 치료법과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가장 중요한 미래의 연구 길을 막는 처사"라며 맹렬히 비난했다.
정부 의약 관리의 수장 격인 국립보건원의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도 지난 해 12월 "태아 세포를 이용한 연구에는 눈에 띄는 확실한 발전의 증거가 있다" 며 가까운 장래를 위해서라도 일정한 부분의 연구는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하버드대 줄기세포 연구소 공동대표 겸 국제 줄기세포학회 회장인 더그 멜턴 박사도 " 오늘날 태아 세포를 이용한 치료법 개발과 줄기세포 치료법은 파킨슨씨병, ALS(근위축근력저하증), 척추 손상 치료를 포함한 광범위한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 결정에 우려를 표했다.
트럼프 정부는 이미 지난 해에 국민의 세금이 태아 세포연구에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재검토에 들어간다고 발표했고, 그 결과 국립보건원은 연구용 태아세포 신규 구입을 동결시킨 바 있다.
트럼프 정부는 5일 발표문에서 태아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HIV치료제 연구를 위한 생쥐에다 인간과 같은 면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연구를 하고 있던 샌프란시스코 대학 연구팀과의 계약을 경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대학측은 국립보건원과의 30년 연구계약이 트럼프에 의해 이처럼 허망하게 끝났다면서 "앞으로 연방법과 주법에 의거해서 이 조치가 적절한지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은 (트럼프의) 정치적 동기에 의해 결정된 근시안적인 조치이며, 건전한 과학에 기초해서 결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낙태 반대론자와 단체들은 트럼프정부의 결정을 환영하고 있지만 대다수 과학자들은 현재 연구 분야에서 태아 세포를 대체할만한 적절한 물질이 없다는 게 문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뉴욕 뇌줄기세포 연구소의 샐리 템플 교수도 당장 지카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모기가 어떤 식으로 임산부의 피를 통해 태아의 뇌를 공격하고 뇌세포의 변형을 일으켜 소두증을 유발하는가를 연구하려면, 태아 뇌세포 검사가 필요한데 대체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폐지 대상인 연방 지원 연구프로젝트는 최소 3개, 총 12개 정도로 추산되고 있어 인체 태아 세포를 사용하고 있는 전체 연구 5만건 중에서 500건 이하라고 보건부 관리들은 주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미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이제부터 각 대학에서 정부 기금으로 진행하던 태아 세포를 사용하는 실험과 연구는 당장에 중단되며 일부 대학에 대한 결정은 추가로 검토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에이즈 치료를 위한 HIV 바이러스 치료제를 태아 세포를 이용해서 개발 중이던 가장 큰 대학연구사업을 이미 폐지했다. 이 연구는 샌프란시스코의 캘리포니아대학이 진행하던 것으로, 대학 측은 이번 결정이 "정치적인 동기에 의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연방관리들은 이번 트럼프 정책의 변화로 민간 기금의 연구에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보건원(NIH)의 태아세포 사용 금지는 트럼프대통령의 정치적 핵심 지지기반인 낙태반대 운동가들이 폐지를 주장해 온 최우선의 선결과제였다. 고위 보건관리 중 한 명은 이번 조치가 대통령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태아 세포를 이용한 의학 연구에는 풍진, 광견병, 에이즈(HIV)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백신 개발 등 인명을 구하는 연구들이 포함되어 있어 전국의 과학자들은 이의 폐지를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인체의 면역력 강화, 암을 비롯한 치명적인 질환과 싸우는 면역체의 개발을 위해서는 이 연구가 필수적이며, 어떤 경우에는 태아 자체의 생사를 가를 백신 개발에도 필요한 연구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의약연구소 로렌스 골드스타인 소장은 "트럼프 정부의 이번 폐지는 새로운 치료법과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가장 중요한 미래의 연구 길을 막는 처사"라며 맹렬히 비난했다.
정부 의약 관리의 수장 격인 국립보건원의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도 지난 해 12월 "태아 세포를 이용한 연구에는 눈에 띄는 확실한 발전의 증거가 있다" 며 가까운 장래를 위해서라도 일정한 부분의 연구는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하버드대 줄기세포 연구소 공동대표 겸 국제 줄기세포학회 회장인 더그 멜턴 박사도 " 오늘날 태아 세포를 이용한 치료법 개발과 줄기세포 치료법은 파킨슨씨병, ALS(근위축근력저하증), 척추 손상 치료를 포함한 광범위한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 결정에 우려를 표했다.
트럼프 정부는 이미 지난 해에 국민의 세금이 태아 세포연구에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재검토에 들어간다고 발표했고, 그 결과 국립보건원은 연구용 태아세포 신규 구입을 동결시킨 바 있다.
트럼프 정부는 5일 발표문에서 태아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HIV치료제 연구를 위한 생쥐에다 인간과 같은 면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연구를 하고 있던 샌프란시스코 대학 연구팀과의 계약을 경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대학측은 국립보건원과의 30년 연구계약이 트럼프에 의해 이처럼 허망하게 끝났다면서 "앞으로 연방법과 주법에 의거해서 이 조치가 적절한지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은 (트럼프의) 정치적 동기에 의해 결정된 근시안적인 조치이며, 건전한 과학에 기초해서 결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낙태 반대론자와 단체들은 트럼프정부의 결정을 환영하고 있지만 대다수 과학자들은 현재 연구 분야에서 태아 세포를 대체할만한 적절한 물질이 없다는 게 문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뉴욕 뇌줄기세포 연구소의 샐리 템플 교수도 당장 지카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모기가 어떤 식으로 임산부의 피를 통해 태아의 뇌를 공격하고 뇌세포의 변형을 일으켜 소두증을 유발하는가를 연구하려면, 태아 뇌세포 검사가 필요한데 대체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폐지 대상인 연방 지원 연구프로젝트는 최소 3개, 총 12개 정도로 추산되고 있어 인체 태아 세포를 사용하고 있는 전체 연구 5만건 중에서 500건 이하라고 보건부 관리들은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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