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대구 20여곳서 타워크레인 점거 고공농성

기사등록 2019/06/03 22:43:04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아파트 공사현장 25층 높이 타워크레인 시위 모습 2019.06.03.(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아파트 공사현장 25층 높이 타워크레인 시위 모습 2019.06.03.(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 타워크레인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하고 대구지역 공사 현장의 타워크레인에서 동시에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3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달성군 구지면 한 아파트 건설 현장 등 지역 20여 곳에서 양대 노총 소속 근로자들이 타워크레인 60여대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건설업체를 상대로 공사장 내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소형 타워크레인은 일정한 교육만 이수하면 누구나 조작할 수 있어 안전하지 않고, 심지어 교육을 받지 않은 인원도 소형 타워크레인을 조종하는 일이 빈번하다는 게 양대 노조 측 주장이다.

일각에선 노조의 요구 사항을 두고 건설업계에서 크레인 무인화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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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대구 20여곳서 타워크레인 점거 고공농성

기사등록 2019/06/03 22:43: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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