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6월부터 이상고온 대비 폭염체제 가동

기사등록 2019/06/02 08:33:46

4년 만에 폭염일 수 35일 ↑·온열질환자 99명 ↑

폭염특보 3일 이상 지속되면 대책본부 가동키로

【광주=뉴시스】 폭염 대비 살수차.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폭염 대비 살수차.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가 올해 여름  이상고온 현상 등에 대비하기 위해 폭염체제 가동에 본격 들어간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전남은 지난 달 15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이후에도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이는 2008년 폭염특보제 도입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다.

광주지역 연도별 폭염특보 일 수는 2014년 8일, 2015년 14일, 2016년 31일, 2017년 29일, 2018년 43일로 4년 만에 35일이 증가했다. 이 중 6월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날은 2017년 5일, 2018년 2일이다.

온열질환자 수도 2014년 19명, 2015년 55명, 2016년 91명, 2017년 72명, 2018년 118명으로 4년 만에 99명이 늘었다.
 
광주시는 올해 6월에도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안전을 위해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에 달하는 폭염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대응한다.

또 폭염대책기간(5월20일~9월30일)에는 폭염 취약계층과 취약시설을 집중 관리한다.

무더위 쉼터 지정도 1285곳에서 1500곳으로 확대하고, 냉방비 3억원 지원, 5개 자치구 2500명의 폭염 취약계층 보호 재난도우미 운영, 다중 밀집지역 주변도로 살수차 집중 운영 등을 추진한다,

우산형 그늘막 쉼터 150개 설치, 건설·산업 사업장 등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 운영, 119 폭염 구급대(29대) 등도 배치한다.
 
더불어  방문활동을 통한 폭염 대응 대시민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평형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달 후반에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므로 시민들은 주택 하수구와 집 주변의 배수구를 사전 점검하고, 장마철에 빈번한 전기감전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며 "건설현장에서는 안전모·안전띠 착용 등 안전규칙을 철저히 준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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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6월부터 이상고온 대비 폭염체제 가동

기사등록 2019/06/02 08:33: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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