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긴급구조대, 경찰 등으로 구성
긴급구조대 사고 현지 도착 수색작업 준비
【부다페스트=뉴시스】강수윤 기자 = 정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한국인 탑승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한 지 이틀째인 31일 오후 7시 현재 정부 신속대응팀이 모두 49명으로 늘어났다.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본부 4명,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이탈리아 등 공관 4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긴급구조대는 청와대 2명, 해경청 중앙특수구조단 6명, 해군 구조작전대대 7명, 소방청 12명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긴급구조대는 이날 오후 3시40분(현지시간 오전 8시40분)께 현지에 도착해 구조·수색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 5명(감식반·공조수사담당), 기타 9명(주오스트리아 법무협력관 1명·주벨기에EU 관세관 1명·국정원 7명) 등으로 구성됐다.
외교부는 경찰 일부만 다음달 1일 오전(현지시간)에 도착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현장에서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뉴브강에서 지난 30일 오전 4시5분(현지시간 29일 오후 9시5분)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유람선 '허베이아니'호가 크루즈선과 충돌, 침몰한 사고로 현재까지 7명이 사망했고, 7명이 구조됐으며, 19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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