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침몰 유람선 인양 곧 시작…구조대와 논의 중

기사등록 2019/05/30 17:51:23

구조용 크레인 사고 현장에 도착

운항사 "금세기 들어 처음 벌어진 사고"

【부다페스트=AP/뉴시스】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29일 한국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다른 배와 충돌해 침몰한 가운데, 30일(현지시간) 사고가 발생한 다뉴브강(헝가리어 두나 강) 도로변에 구급차들이 늘어서 있다.  2019.05.30
【부다페스트=AP/뉴시스】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29일 한국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다른 배와 충돌해 침몰한 가운데, 30일(현지시간) 사고가 발생한 다뉴브강(헝가리어 두나 강) 도로변에 구급차들이 늘어서 있다.  2019.05.30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헝가리 MTI는 30일 오전 9시(현지시간)께 부다페스트 다뉴브강(헝가리어 두나 강)에 침몰된 유람선을 인양하기 위한 크레인이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크레인은 사고가 발생한 지점 인근에 정박해 있다.

MTI는 이어 구조작업에 투입된 헝가리 방위군과 경찰, 소방 대원 등이 인양과 구조를 위한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침몰한 유람선의 운영선사인 유럽그룹(Europe Group)과 파노라마 덱(anorama Deck Ltd) 측은 "침몰한 배에 탑승한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은 수십 년의 간 경력자"라고 설명했다.

사측 대변인인 미하이 토스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매일 비슷한 다뉴브강 관광 프로그램에 참가한다"며 "금세기에 이와 같은 사고는 발생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토스 대변인은 자사의 선원들도 현재 목숨을 걸고 구조에 나섰다고 말했다.

우리 외교부는 이날 침몰한 유람선에 탑승한 인원은 총 35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한국인은 33명으로 관광객 30명, 서울에서 동행한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2명 등이다.

헝가리 내무부에 따르면 탑승자 중 한국인 관광객 7명과 헝가리 국적의 승무원 1명은 사망했다. 16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우리 정부는 실종자 수를 19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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