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지난 2015년 현대캐피탈은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내놨다. 레몬마켓이라고 불려질 정도로 각종 사기와 허위 매물이 횡행하는 중고차 시장의 생태계를 바꾸려는 목적에서다.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는 업계 최초로 품질등급제를 도입, 소비자에게 엄선된 중고차만을 제공한다. 사고이력과 주행거리, 운행품질을 차등적으로 구분해 믿을 수 있는 최상의 차량만 선별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는 월 평균 방문자가 36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지난해 온라인숍까지 도입해 중고차 검색부터 결제와 배송, 환불까지 한 번에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 덕분이다.
이러한 인증중고차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비싼 가격이다. 깔끔한 매장에 신차에 버금가는 차량 상태와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니, 당연히 가격이 높을 거라는 시선이 많다.
물론 과거에는 인증중고차가 중고차시장에서 판매하는 중고차보다 비쌌다. 하지만 요즘은 큰 차이가 없다. 품질 보증과 서비스를 감안하면 오히려 저렴한 경우도 많다.
특히 가격 구조가 복잡한 중고차는 단순 차량 가격만 비교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신차와 달리 차량 가격 외에도 부대비용과 소모품 등 추가비용이 들기에 실제 총 비용을 따져봐야 한다.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는 차량 가격 외 부대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다. 특히 소비자가 고른 차량은 이미 10개 영역 233개 항목의 정밀검사를 마친 상품이라 별도의 차량 검사와 품질개선을 위한 비용도 아낄 수 있다.
타 중고차 상품에서는 별도의 비용을 제공하는 워런티도 6개월/1만㎞까지 보장해 고객 부담을 한층 덜었다. 실제 2016년식 싼타페(6만㎞)를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를 통해 구입하면 부대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일반 중고차 구매방법 대비 68만원 가량의 부대비용을 아낄 수 있다. 또 소모품 교체와 워런티 등의 비용까지 감안하면 일반 중고차 대비 총 51만원 가량 저렴하게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인증중고차의 매력은 판매량과 더불어 구매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인증중고차 고객의 구매 만족도가 97%에 육박한다. 인증중고차 구매 고객의 대부분이 만족하고 있다는 수치다. 실제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 사이트를 보면 해당 상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과 만족도를 적은 100건이 넘는 구매후기가 남겨져 있다.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에서 구매한 고객은 "첫차라서 신차를 사기에는 부담이 되고 일반 중고차는 사기를 당할까 걱정이 되었는데 인증중고차가 해답을 줬다"며 "혹시 몰라 아는 사람에게 점검을 한번 더 받았는데 내외관 모두 손볼 게 없을 만큼 깔끔했다"고 구매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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