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산·대구 땅값상승률, 경기·인천 웃돌아…세종도 8.42%↑

기사등록 2019/05/30 14:02:52

충남 지가상승률 3.68% 전국 최저…유일하게 3%대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22일 광주 광산구 1913 송정역시장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상상가를 둘러보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봤다. 2019.04.22.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22일 광주 광산구 1913 송정역시장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상상가를 둘러보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봤다. 2019.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올해 서울의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부산, 대구, 세종 등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도시들도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수도권의 경기, 인천 지가 상승률을 훌쩍 웃돌았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올해 1월1일 기준) 서울은 지난해보다 12.35%가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8.03%보다 4%포인트(p)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어 ▲광주(10.98%) ▲제주(10.70%)▲부산(9.75%) ▲대구(8.82%)▲세종(8.42%) 순으로 많이 올랐다.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지역들은 개발 호재가 땅값을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계획, 광주는 에너지밸리 산업단지 조성이 호재로 꼽혔다. 제주는 국제영어도시, 제2공항개발, 부산은 주택정비사업이 주효했다. 세종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이 지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혔다. 

반면 충남(3.68%)은 지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지가 상승률이 유일하게 3%대에 그친 이유는 인구가 세종시로 꾸준히 유출되고 있는 가운데 토지시장 침체까지 겹친 영향이 큰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이어 인천(4.63%), 대전(4.99%), 전북(5.34%), 경남(5.40%), 경기(5.73%), 강원(6.17%), 울산(6.38%), 전남(6.77%) 순으로 지가 상승률이 낮았다.

수도권도 서울(12.35%)을 제외하고는 맥을 추지 못했다. 경기(5.73%), 인천(4.63%)이 전국의 지가 평균 상승률(8.03%)에 크게 못 미쳤다. 하지만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등 각종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고공비행을 한 서울 지가에 힘입어 평균 상승률은 8.77%에 달했다.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8일 ‘북항통합개발 연계 도심재창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입찰 공고와 함께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원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비계획 수립된 88개구역(462만2200㎡)은 과업범위에서 제외. (2019.04.18. (그래픽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8일 ‘북항통합개발 연계 도심재창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입찰 공고와 함께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원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비계획 수립된 88개구역(462만2200㎡)은 과업범위에서 제외. (2019.04.18. (그래픽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6개 지역은 대부분 거점 도시다. 영·호남을 대표하는 부산·대구, 광주가 대표적이다. 부산은 북항 재개발, 해운대 관광리조트 개발, 대구는 주택 정비사업, 광주는 에너지밸리와 더불어 광주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등이 지가를 견인한 요인으로 꼽혔다. 이들은 수도권의 경기와 인천의 지가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하지만 부·울·경의 한축인 울산은 올해 지가 상승률이 6.38%에 그쳤다.  GW산업단지 개발, 테크노산업단지 준공, 태화강정원 인근 상권 활성화를 비롯한 개발 호재가 적지 않았지만 조선경기 침체의 여파가 컸다. 개발 호재가 현대중공업 기업도시인 울산 동구의 조선업 등 지역산업 침체라는 악재를 상쇄하지 못했다.

부산, 대구, 광주, 세종 등 지역 거점 도시는 ‘균형발전’과 ‘지가상승’을 이끄는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군소도시들의 쇠락속에서도 주변 지역과 더불어 수도권에 대비되는 대도시권을 형성하며 성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 교통망 개선 기대감, 상권 활성화, 관광수요 증가 등이 주요 (지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개별공시지가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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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부산·대구 땅값상승률, 경기·인천 웃돌아…세종도 8.42%↑

기사등록 2019/05/30 14:02: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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