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물적분할 주총장 변경 가능성…노조 주시중

기사등록 2019/05/30 10:55:37

노조, 31일 울산대학교 앞 집회 신고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27일 오후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31일 물적분할 주주총회가 열리는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9.05.27.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27일 오후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31일 물적분할 주주총회가 열리는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9.05.27.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가 물적분할(법인분할) 주주총회장에서 나흘째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총장 변경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30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대중 노조는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31일 남구 무거동 울산대학교 앞에서 집회하겠다고 신고했다. 집회 참가인원은 3000명 규모다.

울산대학교는 지난 1969년 12월 현대중공업그룹 산하의 학교법인인 울산공업학원이 설립한 사립 종합대학이다.
 
노조는 지난 27일 오후 주총 예정 장소인 동구 한마음회관을 기습 점거하고 나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 조합원 2000여명이 출입문과 창문을 봉쇄하고 건물 안팎에서 회사 측의 접근을 막고 있다.

노조의 거센 반발로 회사가 주총 장소를 변경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노조가 이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이날부터 31일까지 대우조선해양 노조 등이 연대투쟁에 동참하면서 노조측 인원이 더 늘어 물리적 충돌 없이는 주총이 정상적으로 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노조의 반발 등으로 주총장이 변경될 경우 주주들에게 충분히 알리고 주주들이 변경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면 효력을 인정할 수 있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례가 있다.

주총은 본사 소재지에서만 열 수 있어 현대중공업은 본사가 위치한 울산지역 내에서 주총을 열 수 있다.

노조 관계자는 "주총장 변경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예상되는 장소를 하나씩 살펴보고 있다"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물적분할 주총을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미리 계획한대로 한마음회관에서 주총을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노조 측에 여러번 자진 퇴거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고 경찰에도 퇴거 집행을 거듭 요청한 상태"라며 "예정대로 한마음회관에서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며 물리적 위협과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엄중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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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물적분할 주총장 변경 가능성…노조 주시중

기사등록 2019/05/30 10:55: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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