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위, '윤중천 유착 의심' 법조계 관계자 지목
윤갑근 "윤중천 전혀 모른다…골프 친 사실 없다"
조사단 고소 예정…"허위 사실 유포 책임 묻겠다"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19.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재환 기자 =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건설업자 윤중천씨와의 유착 의심 정황이 있다고 지목한 윤갑근(55·사법연수원 19기) 전 대구고검장이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윤 전 고검장은 29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사위는 이날 김학의(63·14기) 전 법무부 차관 사건에 대한 조사단의 조사 결과 및 심의 내용을 발표하면서 윤씨와의 유착이 의심되는 정황이 있는 전·현직 검찰 고위관계자에 대해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중 윤 전 고검장이 윤씨와 만나 함께 골프를 치거나 식사를 했고, 윤씨 소유 강원 원주 별장에도 갔다는 정황이 확인된다는 게 과거사위 측 설명이다.
과거사위 측은 "윤 전 고검장이 지난 2013년과 2014년 각각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와 대검 강력부장으로 있으면서 윤씨와 김 전 차관의 특수강간·무고 등 사건의 결재와 지휘를 담당했다"면서 "윤 전 고검장이 부적절한 수사 지휘와 결재권을 행사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 전 고검장은 "윤씨를 전혀 모르므로 함께 골프를 치거나 별장에 간 사실이 없다"라며 "윤씨 관련 사건을 부당하게 처리한 사실이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실을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과거사위와 진상조사단은 윤씨와 유착돼 사건을 봐준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진상조사단 관계자를 고소해 무책임한 행동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전 고검장은 손석희 JTBC 사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해달라"고 말했다. JTBC는 지난 3월18일 윤씨가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윤 전 고검장과의 친분을 인정했다고 진술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윤 전 고검장은 조사단의 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윤 전 고검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조사단 측에서) 전화가 와 조사가 아닌 확인만 하겠다고 물었고, '(윤씨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며 "(그럼에도) 무책임하게 발표하니 당황스럽다. 고소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전 고검장과 함께 '윤중천 리스트'에 거론된 한상대(60·13기) 전 검찰총장과 박모 변호사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한 전 총장은 자신이 윤씨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취지의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각각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법원에 낸 바 있다.
[email protected]
윤 전 고검장은 29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사위는 이날 김학의(63·14기) 전 법무부 차관 사건에 대한 조사단의 조사 결과 및 심의 내용을 발표하면서 윤씨와의 유착이 의심되는 정황이 있는 전·현직 검찰 고위관계자에 대해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중 윤 전 고검장이 윤씨와 만나 함께 골프를 치거나 식사를 했고, 윤씨 소유 강원 원주 별장에도 갔다는 정황이 확인된다는 게 과거사위 측 설명이다.
과거사위 측은 "윤 전 고검장이 지난 2013년과 2014년 각각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와 대검 강력부장으로 있으면서 윤씨와 김 전 차관의 특수강간·무고 등 사건의 결재와 지휘를 담당했다"면서 "윤 전 고검장이 부적절한 수사 지휘와 결재권을 행사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 전 고검장은 "윤씨를 전혀 모르므로 함께 골프를 치거나 별장에 간 사실이 없다"라며 "윤씨 관련 사건을 부당하게 처리한 사실이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실을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과거사위와 진상조사단은 윤씨와 유착돼 사건을 봐준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진상조사단 관계자를 고소해 무책임한 행동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전 고검장은 손석희 JTBC 사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해달라"고 말했다. JTBC는 지난 3월18일 윤씨가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윤 전 고검장과의 친분을 인정했다고 진술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윤 전 고검장은 조사단의 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윤 전 고검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조사단 측에서) 전화가 와 조사가 아닌 확인만 하겠다고 물었고, '(윤씨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며 "(그럼에도) 무책임하게 발표하니 당황스럽다. 고소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전 고검장과 함께 '윤중천 리스트'에 거론된 한상대(60·13기) 전 검찰총장과 박모 변호사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한 전 총장은 자신이 윤씨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취지의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각각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법원에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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