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야생생활로 입양 사실상 어려워 안락사 유력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식당 축사에 침입한 들개떼에게 물려 죽은 닭들. (사진=독자 제공)
【의정부=뉴시스】이호진 기자 = 최근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에 들개들이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들개 포획 후 처리방안을 놓고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들개들은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일 가능성이 높지만, 오랜 야생생활로 입양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안락사 외에는 특별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2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오전 2시께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들개 4마리가 출몰해 고양이를 물어 죽이는 등 들개로 인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자, 해당 들개들을 포획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들개들은 지난 2월에도 인근 식당 축사 철망을 뚫고 들어가 공작새와 닭 20여 마리를 물어 죽인 바 있다.
시는 지난 18일 들개들이 자주 출몰하는 장소에 대형 포획틀까지 설치한 상태로, 들개들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도록 포획틀 안에 먹이를 두고 적응 시간을 주면서 동시 포획 기회를 노리고 있다.
문제는 포획 후 들개들의 처리다. 파악된 들개 4마리 중 3마리는 소형견, 1마리는 중형견으로, 중형견은 사람에게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 크기다.
시는 일단 들개들을 포획해 유기동물보호소에 수용한 뒤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분양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야생 생활을 한 탓에 주인을 찾더라도 예전 같은 온순함을 기대하기 어렵고, 분양 역시 사람을 공격할 우려가 있는 만큼 입양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일정 기간 입양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포획된 들개들은 모두 안락사 처리된다.
의정부에 사는 이지연(31)씨는 “사실 버려져 굶주린 개들의 잘못이 아닌 버리고 잃어버린 견주의 책임”이라며 “돌볼 곳이 없다는 이유로 안락사까지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현재는 포획틀 안에 먹이를 놔두고 들개들이 의심 없이 포획틀 내부로 들어가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포획 후 입양 희망자가 있을 경우 가정으로 보내 다시 적응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번 들개들은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일 가능성이 높지만, 오랜 야생생활로 입양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안락사 외에는 특별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2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오전 2시께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들개 4마리가 출몰해 고양이를 물어 죽이는 등 들개로 인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자, 해당 들개들을 포획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들개들은 지난 2월에도 인근 식당 축사 철망을 뚫고 들어가 공작새와 닭 20여 마리를 물어 죽인 바 있다.
시는 지난 18일 들개들이 자주 출몰하는 장소에 대형 포획틀까지 설치한 상태로, 들개들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도록 포획틀 안에 먹이를 두고 적응 시간을 주면서 동시 포획 기회를 노리고 있다.
문제는 포획 후 들개들의 처리다. 파악된 들개 4마리 중 3마리는 소형견, 1마리는 중형견으로, 중형견은 사람에게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 크기다.
시는 일단 들개들을 포획해 유기동물보호소에 수용한 뒤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분양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야생 생활을 한 탓에 주인을 찾더라도 예전 같은 온순함을 기대하기 어렵고, 분양 역시 사람을 공격할 우려가 있는 만큼 입양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일정 기간 입양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포획된 들개들은 모두 안락사 처리된다.
의정부에 사는 이지연(31)씨는 “사실 버려져 굶주린 개들의 잘못이 아닌 버리고 잃어버린 견주의 책임”이라며 “돌볼 곳이 없다는 이유로 안락사까지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현재는 포획틀 안에 먹이를 놔두고 들개들이 의심 없이 포획틀 내부로 들어가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포획 후 입양 희망자가 있을 경우 가정으로 보내 다시 적응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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